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세균성 수막염(Acute Bacterial Meningitis)의 중요한 후유증인 청력 소실의 정확한 발생 기전을 묻고 있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급성 세균성 수막염은 뇌척수막의 급성 염증으로, 두통, 발열, 경부 강직이 3대 증상입니다. 그런데 회복 후에도 상당수의 환자에서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에 의한 수막염에서 그 빈도가 높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세균성 수막염에서 청력 소실의 가장 흔한 기전은
②번 와우 신경의 직접적인 염증성 손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수막의 염증이
내림프액(Perilymph)을 통해
와우(Cochlea) 내부로 확산됩니다. 이로 인해 와우 내의 감각 유모세포(Hair cells)와
청신경(Cochlear nerve)이 직접적인 염증과 부종, 그리고 괴사에 노출됩니다. 또한, 염증 매개물질과 세균 독소가 직접적인 신경 손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비가역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합니다. 이는 병리학적으로 확인되는 가장 주요한 기전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중이염의 직접적인 파급: 중이염은 수막염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특히 소아), 수막염으로 인한 청력 소실의 직접적 기전은 아닙니다. 중이염 자체로 인한 난청은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입니다.
- ③번 뇌간의 청각 핵 손상: 뇌간의 청각 경로 손상은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세균성 수막염에서 국소적인 뇌간 핵 손상보다는 와우의 확산성 염증이 훨씬 더 흔한 기전입니다.
- ④번 항생제에 의한 청신경 독성: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나 반코마이신(Vancomycin) 같은 약물은 독성으로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Ototoxicity). 하지만 문제에서 묻는 것은 "급성 세균성 수막염의 합병증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기전입니다. 치료 약제의 부작용보다 질병 자체의 병태생리적 과정이 더 흔한 원인입니다.
- ⑤번 내이의 혈관 폐쇄: 수막염에서 뇌혈관염이 동반되어 혈관 폐쇄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는 주로 뇌경색을 유발하며, 청력 소실의 가장 흔한 직접적 기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세균성 수막염의 치료는 원인균을 가정한 경험적 항생제(예: Ceftriaxone + Vancomycin)의 즉각적인 정맥 주사로 시작합니다. 치료 중 및 회복 후에는
청력 검사(Audiometry)를 시행하여 난청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표준적인 추적 관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