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결핵성 수막염의 특징적인 신경학적 합병증을 묻는 기초 신경학 문제입니다.
진단 및 기전 (Diagnosis & Pathophysiology): 결핵성 수막염은 결핵균에 의한 뇌막의 만성 육아종성 염증입니다. 염증이 주로 뇌간 주위의 기저 수조(Basal cistern)에 집중되면서 두개내압이 상승하고, 뇌신경이 뇌간에서 출발하는 부위에서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 중 외전신경(Abducens nerve, CN VI)은 두개강 내 주행 경로가 가장 길고, 뇌간에서 나와 경질막을 관통하는 지점에서 고정되어 있어 압박에 가장 취약합니다. 따라서 외안근 마비로 인한 복시(겹쳐 보임)가 가장 흔한 뇌신경 마비 증상입니다.
정답 근거 (Rationale): 결핵성 수막염에서 뇌신경 마비 발생률은 외전신경(CN VI) > 안면신경(CN VII) > 시신경(CN II) 순입니다. 이는 외전신경의 해부학적 취약성 때문이며, KMLE에서 반복 출제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감별 포인트! 시신경(CN II)은 시신경염이나 두개내압 상승에 의한 유두부종(Papilledema)으로 침범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침범 신경은 아닙니다.
② 동안신경(CN III) 마비는 동공 산대와 안검하수를 동반하며, 뇌동맥류(후교통동맥) 압박 등에서 더 특징적입니다.
④ 안면신경(CN VII)은 두 번째로 흔하게 침범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아닙니다.
⑤ 미주신경(CN X) 침범은 연하곤란 등을 유발하지만, 결핵성 수막염에서 특별히 흔하지는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5세 남성이 2주간 지속되는 두통, 발열, 구토로 내원했습니다. 최근 몇 일간 물체가 겹쳐 보인다고 호소합니다. 과거력으로 5년 전 폐결핵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신경학적 검진(뇌신경 검사, 특히 CN VI 기능 평가) 및 흉부 X선(활동성 폐결핵 여부).
2. 확진 검사: 요추천자(Lumbar Puncture). 결핵성 수막염의 전형적 소견은 림프구 우세 백혈구 증가, 단백질 현저 증가, 포도당 감소입니다. 뇌척수액 도말 및 배양, PCR로 결핵균 확인이 확진입니다.
치료 계획: 4제 병용 항결핵제(RIPE 요법: Rifampin, Isoniazid, Pyrazinamide, Ethambutol)를 즉시 시작합니다. 스테로이드(덱사메타손)는 뇌압 상승과 염증 억제를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Ethambutol은 시신경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시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치료 중 뇌수종이 발생하면 뇌실-복강 단락술(VP shunt)을 고려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