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 검사 결과를 통해 신경계 감염의 감별 진단을 묻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CSF 포도당 수치는 뇌척수막의 염증이 얼마나 심한지, 그리고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CSF 포도당 수치는 정상이 45-80 mg/dL (혈청 포도당의 약 2/3 수준)입니다. Pathognomonic! 바이러스성 수막염(Viral Meningitis)은 뇌척수막의 염증이 비교적 경미하며, 세균이나 진균처럼 포도당을 대량으로 소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CSF 포도당 수치는 정상에 가깝거나 경미하게 감소할 뿐입니다. 반면,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CSF 포도당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CSF 포도당 감소의 기전은 염증 세포(백혈구)와 병원체의 증가된 포도당 대사와 뇌척수막의 포도당 수송 장애입니다. 바이러스성 수막염은 주로 림프구가 침윤하는 경도의 염증 반응을 보이므로, 이 기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아 포도당 수치가 잘 유지됩니다.
KMLE 족보 암기법CSF 포도당 "정상"은 "바이러스"라고 외우세요!
"바이러스 = 정상 포도당" (바-정)
반대로 "세균 = 떨어진 포도당" (세-떨)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바이러스성 수막염에서 헤르페스 뇌염(HSV)을 배제하기 위해 CSF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단순 헤르페스 뇌염은 림프구 증가와 함께 CSF 포도당이 정상일 수 있지만, 적혈구가 혼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3영상 검사의식 저하나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있으면 요추 천자 전 뇌 CT를 먼저 시행하여 뇌종양/뇌부종을 배제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CSF 결과가 바이러스성 패턴(림프구↑, 포도당 정상, 그람 염색 음성)이라면: 대증 치료 (해열제, 진통제, 수액 공급). 항바이러스제는 HSV PCR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시클로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세균성 패턴(다형핵구↑, 포도당 ↓, 그람 염색 양성)이라면: 즉시 정맥 내 항생제(세프트리아손 2g IV q12h + 반코마이신) 및 덱사메타손 투여를 시작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요추 천자는 두개내압 상승 징후(유두부종, 의식 저하, 국소 신경학적 증상)가 있을 때는 뇌탈출(Herniation) 위험으로 금기입니다. 반드시 선행 뇌 CT로 확인해야 합니다.
- 항생제 투여는 CSF 배양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CSF 검사 결과를 볼 때는 포도당 수치와 세포 종류의 조합을 먼저 봐요. '포도당이 떨어졌다 = 세균 or 결핵 or 진균'이라는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세요. 바이러스성은 포도당이 잘 유지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그리고 CSF 단백질은 결핵성에서 특히 매우 높게 나온다는 점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