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폐경 후 질 출혈(Postmenopausal bleeding)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핵심 정보는 두 가지입니다: 1) 경질 초음파에서 자궁내막 두께가
3mm로 얇고 위축 소견을 보입니다. 2) 자궁내막 생검 결과가 '정상 자궁내막'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폐경 후 출혈은 반드시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을 배제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초음파상 자궁내막 두께가
4-5mm 미만이면 악성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여기에 생검까지 정상이면, 자궁내막 자체에서 기인한 출혈(예: 용종, 증식증, 암)은 거의 배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의 원인은 자궁내막 이외의 부위를 찾아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위축성 질염(Atrophic vaginitis)입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Estrogen) 분비 감소로 인해 질 상피가 얇아지고(
위축), 혈관 분포가 증가하며 취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약간의 마찰이나 감염만으로도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이 정상인 폐경 후 출혈 환자에서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치료는 국소 에스트로겐 크림이나 질정을 사용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 자궁내막 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초음파에서 자궁내막 두께가 증가하고 생검에서 비정형 세포가 확인됩니다. 이 환자는 두께가 얇고 생검이 정상이므로 가능성 낮음.
- 감별 포인트! ② 자궁내막 용종(Endometrial polyp): 초음파에서 국소적 종괴나 두께 불규칙성을 보일 수 있으며, 생검으로 진단되거나 초음파에서 의심 소견을 보입니다. 이 경우에도 생검 결과가 '정상'이라고 나오는 것은 드뭅니다.
- ④ 자궁 선근증(Adenomyosis): 주로 월경통, 과다월경을 유발하며, 초음파에서 자궁 비대와 특징적 소견(확대된 선구조)을 보입니다. 폐경 후 출혈의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
- ⑤ 난소암(Ovarian cancer): 폐경 후 출혈을 유발할 수 있지만, 대부분 복부 팽만, 통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며, 초음파에서 난소에 이상 소견(복잡한 낭종, 고형 성분)을 보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폐경 후 출혈 환자 →
경질 초음파(Transvaginal US)로 자궁내막 두께 측정.
2. 두께 >
4-5mm 또는 증상 지속 →
자궁내막 생검(Endometrial biopsy) 시행.
3. 생검 정상 + 초음파 정상(두께 얇음) →
위축성 질염 의심 → 국소 에스트로겐 치료 시도.
4. 치료 후에도 출혈 지속 → 자궁경 검사(Hysteroscopy) 등 추가 검사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