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자간전증(Preeclampsia)의 중증도 분류 기준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를 묻는 핵심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자간전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발생한 고혈압(≥140/90 mmHg)과 단백뇨 또는 말초 장기 기능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단백뇨의 양(예: 24시간 소변에서 5g/24시간 이상)이 중증 자간전증의 주요 기준 중 하나였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2013년 가이드라인 이후, 단백뇨의 양은 더 이상 중증 자간전증을 정의하는 기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단백뇨의 양이 모성 및 태아 예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약하며, 단백뇨 없이도 다른 장기 손상(예: 혈소판 감소, 간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중증 자간전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중증 자간전증의 진단은 고혈압의 중증도와 다른 말초 장기의 기능 장애 증거에 근거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정답! 중증 고혈압(수축기 ≥160 또는 이완기 ≥110 mmHg)은 명확한 중증 기준입니다.
② 정답! 혈소판 수 <100,000/μL는 혈액학적 장기 손상을 의미합니다.
③ 정답! 혈청 크레아티닌 상승(>1.1 mg/dL 또는 기저치의 2배)은 신장 기능 장애를 나타냅니다.
④ 정답! 간효소(AST/ALT)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하는 것은 간 손상을 의미합니다.
⑤ 감별 포인트! 단백뇨 5g/24시간 이상은 과거의 기준이며, 현재는 중증도를 판단하는 독립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단백뇨 자체는 자간전증 진단에는 필요하지만, 그 양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중증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32세 초산부, 임신 32주. 최근 두통과 시야 장애를 호소하며 내원. 혈압은 170/110 mmHg.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85,000/μL, AST 80 U/L (정상 상한 40), 크레아티닌 1.0 mg/dL. 단백뇨 검사(24시간) 결과는 4.2g/24시간.
진단적 접근: 이 환자는 중증 고혈압(170/110), 혈소판 감소증(<100,000), 간효소 상승(2배 이상)을 보이므로, 단백뇨가 5g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중증 자간전증으로 진단됩니다. 단백뇨는 진단을 뒷받침하지만, 중증도 판정의 결정적 요소는 아닙니다.
치료 계획: 중증 자간전증의 확정적 치료는 분만(Delivery)입니다. 임신 주수를 고려하여 스테로이드 투여(태아 폐 성숙 촉진) 후 분만을 계획합니다. 급성기 관리에는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정주로 경련 예방을, 그리고 적절한 항고혈압제(예: 라베탈롤, 니페디핀)를 사용합니다.
주의사항: 황산마그네슘 투여 시 호흡 억제, 심박수 감소, 심부건반사 소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8 mEq/L이면 독성 위험이 있습니다.
자간전증 — 임신 20주 이후 새로 발생한 고혈압과 단백뇨 또는 다른 말초 장기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상태. 태반 형성 이상이 근본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중증 자간전증 (Severe Preeclampsia) — 수축기 혈압 ≥160 또는 이완기 혈압 ≥110 mmHg, 혈소판감소증(<100,000/μL), 간기능 장애(AST/ALT 2배 상승), 진행성 신장 기능 장애, 폐부종, 신경학적/시각 증상 등이 있는 자간전증.
황산마그네슘 (Magnesium Sulfate) — 자간전증 및 자간증 환자에서 경련 예방을 위한 1차 약제.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틸콜린 방출을 억제하고, 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항경련 효과를 발휘합니다.
HELLP 증후군 (HELLP Syndrome) — 용혈(Hemolysis), 간효소 상승(Elevated Liver enzymes), 혈소판 감소(Low Platelets)의 삼중주를 특징으로 하는 자간전증의 중증 합병증. 우상복부 통증이 흔한 증상입니다.
단백뇨 — 소변으로 단백이 과다 배출되는 상태. 자간전증 진단에서는 24시간 소변에서 ≥300 mg/24h, 또는 랜덤 요검사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 ≥0.3 (mg/mg)을 기준으로 합니다. 양은 중증도 기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