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력: 5년 전 고혈압 진단. 현재 GA: 10주. V/S: 155/95 mmHg.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임신 10주에 첫 방문하여 혈압 155/95 mmHg로 측정되었고, 5년 전 고혈압 진단 병력이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진단 시점이 임신 20주 이전이라는 것입니다.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은 발생 시기에 따라 명확히 구분됩니다.
진단 (Diagnosis): 만성 고혈압(Chronic Hypertension)입니다. 임신 전부터 존재하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처음 진단된 고혈압을 의미합니다. 이 환자는 두 조건(과거력, 20주 이전 진단)을 모두 충족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임신 중 고혈압 질환은 모체와 태아에 미치는 위험도와 관리 전략이 다르므로 정확한 분류가 필수적입니다. 20주는 중요한 커트오프(cut-off) 시점입니다. 20주 이후 새로 발생하는 고혈압은 임신성 고혈압(Gestational Hypertension) 또는 전자간증(Preeclampsia)을 의심하게 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 고혈압이 임신으로 인해 새롭게 생긴 것이 아니라 기저에 존재하던 질환이 임신과 동반된 상태이므로 만성 고혈압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② 임신성 고혈압: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발생하고, 단백뇨나 다른 전자간증의 징후가 없는 고혈압을 말합니다. 이 환자는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확인되었습니다.
③ 전자간증: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과 함께 단백뇨나 다른 장기 장애(혈소판 감소, 간기능 이상, 신기능 장애, 폐부종, 시각/뇌 증상)가 동반된 상태입니다. 현재 정보로는 단백뇨 등 추가 소견이 없습니다.
④ 자간증: 전자간증에 경련이 추가된 상태로, 이 경우와는 거리가 멉니다.
⑤ 가중성 전자간증(Superimposed Preeclampsia): 만성 고혈압이 있는 산모에서 임신 20주 이후에 전자간증이 중복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점(10주)에서는 진단할 수 없으며, 향후 임신 진행 중에 새로 단백뇨가 나타나거나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혈소판이 감소하는 등 소견이 발생해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현재의 진단'은 만성 고혈압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5세 경산모, 임신 10주차 첫 방문. 과거력으로 5년 전 고혈압 진단(약물 미복용). 혈압 155/95 mmHg.
진단적 접근:
1. 확인: 혈압을 재측정하여 지속적인 고혈압을 확인합니다.
2. 기초 검사: 만성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기저 신장 손상 여부 및 전자간증 감별을 위한 기초선을 설정합니다. 소변 검사(단백뇨), 신기능(BUN, Cr), 간기능(AST, ALT), 혈소판 수치, 요산 등을 검사합니다.
3. 태아 평가: 초음파를 통해 태아 성장을 확인합니다. 만성 고혈압은 태아 성장 제한(FGR)의 위험 인자입니다.
치료 계획:
- 비약물 치료: 생활습관 교정(염분 제한, 적절한 체중 관리)을 권고합니다.
- 약물 치료: 혈압이 150/100 mmHg 이상이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임신 중 안전한 1차 선택 약물은 라베탈롤(Labetalol), 니페디핀(Nifedipine), 메틸도파(Methyldopa)입니다. ACE 억제제나 ARB는 태아 신장에 해로워 임신 중 절대 금기입니다.
주의사항:
이 환자는 만성 고혈압이므로, 임신 기간 내내 가중성 전자간증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산전 검진에서 단백뇨, 두통, 시야 이상, 상복부 통증, 갑작스런 체중 증가 등 전자간증의 경고 증상이 나타나는지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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