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8주 30세 초산모, 비당뇨. EFW 4.6kg (거대아) 의심. 분만 2기 지연. 자궁경부 10cm…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38주 30세 초산모, 비당뇨. EFW 4.6kg (거대아) 의심. 분만 2기 지연. 자궁경부 10cm, station +2. 태아는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P)이다. 이 환자에서 시도할 수 있는 기구 분만(Instrumental delivery)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해설
거대아(Macrosomia)는 기구 분만의 '절대 금기'는 아니지만, '강력한' 위험인자입니다. 특히 ①거대아 의심, ②분만 2기 지연(정지), ③지속성 후방후두위(OP)가 '모두' 동반된 경우는, 아두골반불균형(CPD) 및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 위험이 극도로 높아, 기구 분만(흡입/겸자)을 시도하다가 실패(Failed)하거나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응급 제왕절개술'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거대아(Macrosomia) 의심, 분만 2기 지연, 그리고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cciput Posterior, OP)라는 세 가지 고위험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감별 포인트! 각 요소만 놓고 보면 기구 분만의 절대 금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OP만 있는 경우 수동 회전 후 기구 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가 결합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거대아는 아두골반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 가능성을 높이고, OP는 태아의 큰 직경(후두정간경)이 모체 골반의 좁은 부분을 통과하게 만들어 분만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여기에 분만 2기 지연까지 더해지면, 이는 이미 CPD가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핵심! 이 세 가지가 동반된 상태에서 기구 분만(흡입 또는 겸자)을 무리하게 시도하면, 기구 분만 실패와 함께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 위험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견갑 난산은 태아에게 브라키얼 신경총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쇄골 골절, 저산소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모체에게는 심한 회음열상, 자궁파열, 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하고 적절한 조치는 기구 분만 시도를 포기하고 응급 제왕절개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체와 태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표준적인 접근법입니다. 오답 분석: ① "거대아는 기구 분만의 금기이다": 절대적 금기는 아니지만, 중요한 상대적 금기(위험인자)입니다. 이 진술은 너무 단정적입니다. ② "흡입 분만은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다": OP에서 흡입 분만은 금기입니다. OP는 겸자 분만의 적응증에 더 가깝지만, 이 경우에는 다른 위험 요소들로 인해 시도 자체가 위험합니다. ③ "겸자 분만은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다": OP는 겸자 분만의 고전적 적응증 중 하나이지만, 거대아와 분만 지연이 동반되면 안전하지 않습니다. ⑤ "수동 회전을 시도한다": 수동 회전은 OP를 전방위로 회전시키는 유용한 술기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처럼 거대아와 분만 지연이 동반된 경우, 회전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회전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후의 질식 분만이 여전히 매우 고위험합니다. 따라서 회전을 시도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CPD)를 해결하는 제왕절개술이 우선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임신 38주 초산모. 태아 체중 추정치(EFW) 4.6kg (거대아 기준: 일반적으로 4.0kg 또는 4.5kg 이상). 분만 2기(배출기)가 정지 또는 지연(보통 초산모 3시간, 경산모 2시간 이상). 자궁경부 개대 10cm 완전, 선진부 고도 +2. 태아는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P). 진단적 접근: 이 경우 추가 영상 검사는 필요 없습니다. 신체 검진(내진)과 분만 진행 상황 자체가 가장 중요한 진단 정보를 제공합니다. "거대아 의심 + OP + 분만 2기 지연"이라는 임상적 삼중주(Triad)가 바로 아두골반불균형(CPD)고위험 분만을 나타내는 경고 신호입니다. 치료 계획: 1. 즉시 기구 분만 시도를 중단/포기하고, 응급 제왕절개술 준비를 시작합니다. 2. 마취과, 신생아 중환자실(NICU) 팀에 알려 협조를 요청합니다 (거대아 및 가능한 견갑 난산 대비). 3. 제왕절개술 시행. OP인 경우 제왕절개술 중 태아 만출도 약간 더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술자가 인지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 이 상황에서 흡입분만 또는 겸자분만을 고집하는 것은 절대 금기에 가깝습니다. - "한 번만 기구로 뽑아보자"는 시도는 기구 분만 실패, 태아 손상, 모체 손상의 위험을 급격히 높입니다. - 제왕절개술이 결정되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산과에서 '가장 적절한 다음 조치'를 고를 때는 항상 '안전'을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아요. 여러 개의 위험 인자가 겹치면, 각각의 인자가 단순히 더해지는(Additive) 것이 아니라 곱해지는(Synergistic)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세요. 이 문제처럼 거대아, OP, 분만지연이 삼위일체로 나타나면, 교과서적으로도 기구 분만 시도는 No-Go 영역입니다. KMLE에서는 이런 복합 고위험 상황에서의 '결정적 판단'을 자주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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