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8주 32세 초산모, 거대아(EFW 4.3kg) 의심으로 유도분만 중이다. 자궁경부 10cm 개대, …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38주 32세 초산모, 거대아(EFW 4.3kg) 의심으로 유도분만 중이다. 자궁경부 10cm 개대, station +1. 2시간 째 분만 2기 지연. 태아는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P)이다. 거대아와 OP가 동반될 때, 질식분만이 어려운 이유는?

해설
거대아(큰 Passenger)는 그 자체로 아두골반불균형(CPD) 위험이 높습니다. 게다가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P)는 아두의 가장 '긴' 경선(Occipito-frontal)이 골반을 통과하려 하므로, 두 위험인자가 겹치면 아두 하강이 정지(Arrest)되어 질식분만이 매우 어렵습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거대아(Macrosomia) 의심과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cciput Posterior, OP)가 동반된 분만 2기 지연 증례입니다. 핵심은 두 가지 기계적 문제가 시너지를 일으켜 아두골반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진단 분석: 거대아(예상 체중 4.3kg)는 '승객(Passenger)'이 큽니다. 지속성 OP는 태아의 뒷통수(Occiput)가 산모의 천골(Sacrum) 쪽을 향한 상태로, 정상적인 전방후두위(Occiput Anterior, OA)로 회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자세에서는 태아 머리의 가장 큰 직경인 후두-이마 경선(Occipitofrontal diameter, 약 11.5cm)이 골반 입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반면, OA 자세에서는 더 작은 아위경선(Suboccipitobregmatic diameter, 약 9.5cm)이 선도합니다. 즉, 큰 아두가 더 큰 직경으로 골반을 통과하려 하니, '골반(Pelvis)'과의 불균형이 극대화되는 것이죠.

정답 근거: 거대아와 OP의 조합은 기계적 분만 장애의 전형입니다. 거대아 자체가 CPD의 주요 원인이며, OP는 통과해야 할 아두의 직경을 증가시켜 CPD 가능성을 더욱 높입니다. 분만 2기 지연(2시간 경과)은 이미 이 기계적 장애가 현실화되어 나타난 결과입니다. 따라서 질식분만이 어려운 가장 직접적이고 근본적인 이유는 아두골반불균형(CPD)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라인상, 이런 경우 제왕절개를 고려하게 됩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② 제대 탈출: 양막이 파열되고 태아 머리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본 증례는 이미 station +1로 아두가 일정 정도 하강한 상태이며, 직접적인 관련은 적습니다.
③ 자궁 파열: 주로 전자궁 수술력(Previous cesarean section)이 있는 환자에서 유도분만 시 위험인자입니다. 본 증례는 초산모이므로 주요 위험인자가 아닙니다.
④ 양수 색전증: 예측 불가능한 드문 합병증으로, 특정 분만 상황(거대아, OP)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⑤ 태반 조기 박리: 고혈압, 외상, 흡연 등이 위험인자입니다. 거대아나 OP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약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임신 38주 초산모, 거대아 의심. 유도분만 중 자궁경부 완전 개대 후 2시간이 지났으나 분만 진전 없음(분만 2기 지연). 태아 심음은 정상. 태위는 지속성 후방후두위(Persistent OP).

진단적 접근: 1. 재평가: 태위(OP 확인), 아두 하강 정도(station), 산모 골반 크기와 형태를 촉진으로 재평가. 2. 초음파: 태아 체중 재추정, 양수량 확인. 3. 모니터링: 지속적인 태아 심음 모니터링으로 태아 곤란증 배제.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분만 2기 지연 시 먼저 회음 절개술(Episiotomy)산과적 겸자(Obstetric forceps) 또는 진공 흡입기(Vacuum extractor)를 이용한 조기 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 증례처럼 거대아 의심 + OP가 동반된 경우, 기구 분만 시도는 실패 가능성이 높고, 제3도/제4도 회음 열상, 겸자 관련 태아 손상(두개내 출혈, 안면 신경 마비)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현대 산과에서는 제왕절개(Cesarean section)가 더 안전한 선택지로 권장됩니다.

주의사항: 무리한 질식분만 시도는 감별 포인트! 견비 골절(Clavicle fracture), 상완 신경총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Erb's palsy), 아두 골절 등의 태아 손상과 산모의 심한 질/회음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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