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전격성 간부전(Fulminant Hepatic Failure)의 핵심적인 정의를 묻고 있습니다. 급성 간염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전격성 간부전은
Pathognomonic!하게
간성 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과
응고장애(Coagulopathy)가 동반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응고장애는 프로트롬빈 시간(PT)의 연장 또는 국제표준화비율(INR) 상승으로 평가하며, 일반적으로 INR
≥ 1.5를 기준으로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전격성 간부전의 정의는 "이전에 건강했던 간에서 급성 간 손상이 발생한 후
8주 이내에 간성 뇌병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급성 간 손상'의 객관적 지표가 바로 응고장애(INR ≥ 1.5)입니다. 간은 응고 인자를 합성하는 주요 장기이므로, 간세포의 대규모 괴사는 즉각적으로 응고 기능 장애를 초래합니다. 간성 뇌병증은 간의 해독 기능 상실로 인한 독성 물질(암모니아 등)의 뇌 내 축적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해야 전격성 간부전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감별 포인트! AST/ALT 수치가 1,000 IU/L를 초과하는 것은 심한 간세포 괴사를 시사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전격성 간부전을 정의하지 않습니다. 일부 약물 유발 간손상이나 허혈성 간손상에서도 매우 높은 수치가 나타날 수 있으나, 반드시 간성 뇌병증과 응고장애를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② 황달과 복수는 간경변증(Cirrhosis)의 만성 합병증에서 더 흔히 보이는 소견입니다. 전격성 간부전에서는 복수보다는 뇌부종이 더 큰 문제입니다.
④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간 기능 이상은
만성 간염(Chronic Hepatitis)의 정의에 해당합니다.
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만성 감염은 전격성 간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정의 자체는 아닙니다. 전격성 간부전은 급성 감염에서도 발생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전격성 간부전이 의심되면 즉시 입원하여 집중치료실(ICU)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치료의 중심은
지지 요법(Supportive Care)과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평가입니다. 지지요법에는 뇌부종 관리(만니톨, 고삼투압 염수), 감염 예방, 응고장애 교정(신선동결혈장, 비타민K),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투여(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시) 등이 포함됩니다. 간이식이 유일한 확실한 치료법이며, King's College Criteria 같은 기준을 사용하여 이식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급성 간 손상 (원인: 바이러스, 약물, 독소) → 대규모 간세포 괴사 →
응고인자 합성 장애 (INR ≥ 1.5) +
해독 기능 상실 →
간성 뇌병증 발생 (의식저하) →
전격성 간부전 진단 → 긴급 ICU 수용 및 간이식 평가
감별 진단 table
| 구분 | 전격성 간부전 | 급성 간염 (심하지 않은) | 만성 간염의 급성 악화 |
| 시간 경과 | 8주 이내 | 수주 이내 회복 | 기저 만성 질환 존재 |
| 간성 뇌병증 | 반드시 존재 | 없음 | 있을 수도, 없을 수도 |
| 응고장애 (INR) | ≥ 1.5 | 정상 또는 약간 상승 | 변동적 |
| 예후 | 매우 나쁨 (이식 필요) | 양호 | 원인에 따라 다름 |
약물 포인트
•
N-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중독에 의한 전격성 간부전의
특이적 해독제. 조기에 투여할수록 효과적.
•
락툴로스(Lactulose): 간성 뇌병증 치료/예방. 장내 암모니아 생성 감소 및 배출 촉진.
•
리팍시민(Rifaximin): 장내 세균 과증식을 억제하여 암모니아 생성 감소. 락툴로스와 병용.
KMLE 족보 암기법
전격성 간부전 정의는
"8주 안에, 뇌병증 + INR 1.5 이상"으로 암기하세요. "뇌(뇌병증)가 굳어(INR, Coagulation) 버린 상태"라고 연상하면 좋습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급성 간부전(Acute Liver Failure)'이라는 용어가 '전격성(Fulminant)'과 혼용되었으나, 현재는 발병 시점(황달 발생 후 간성 뇌병증까지의 기간)에 따라 초급성(7일 이내), 급성(8~28일), 아급성(29일~26주)으로 세분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KMLE 수준에서는 여전히 고전적인 "8주 이내 + 간성 뇌병증 + 응고장애" 정의를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