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가 최근 2년간 성격이 변했다는 가족의 권유로 내원하였다. 과거에는 온화하고 책임감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고 직장에서 부적절한 농담을 반복하였다. 식욕이 증가하여 같은 음식만 반복적으로 먹는 습관이 생겼다. 기억력은 비교적 보존되어 있으나, 공감 능력이 감소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신경학적 진찰에서 국소 신경학적 결손은 없으며, 뇌 MRI에서 전두엽 위축이 관찰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무엇인가?
Case Analysis전두측두치매(frontotemporal dementia)는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며 초기부터 기억력 저하보다 성격 변화와 행동 이상이 두드러진다. 충동적 행동, 사회적 억제 소실, 공감 능력 저하, 반복 행동, 식습관 변화 등이 특징적이다. 영상에서는 전두엽 또는 측두엽의 위축이 관찰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초기 기억력 저하가 주 증상이며, 루이소체 치매는 환시와 인지 변동성이 특징이다. 혈관성 치매는 계단식 악화를 보인다.
Profs' note
전두측두치매의 핵심 키워드
① 젊은 발병
② 성격 변화
③ 충동성 증가
④ 반복 행동
⑤ 전두엽 위축
Management
증상 완화 중심 치료를 시행하며, 행동 조절을 위해 SSRI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보호자 교육과 환경 조절이 중요하다.
Critical Warning
전두측두치매는 기억력 검사가 정상에 가까울 수 있어 우울증이나 성격 문제로 오인되기 쉽다. 초기 행동 변화가 핵심 단서이다.
MMSE —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는 인지 기능 장애를 선별하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화된 설문지입니다. 총 30점 만점으로, 24점 미만은 인지 장애를 시사합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 기억 등록 및 회상, 주의력과 계산, 언어, 시공간 구성 능력을 평가합니다.
치매 — 치매(Dementia)는 이전에 획득한 인지 기능이 다발성으로 저하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억력 장애에 더해 실어증, 실행증, 인식장애, 실행 기능 장애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인지장애 — 인지장애(Cognitive impairment)는 기억, 사고, 이해, 계산, 학습 능력, 언어, 판단 등 인지 기능의 저하를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치매는 이 중 중증이며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수준의 인지장애를 의미합니다.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일상 생활은 유지하지만 객관적인 인지 저하가 있는 상태로,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