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남자가 반복되는 호흡곤란과 쌕쌕거림 때문에 병원에 왔다. 2년 전부터 환절기나 감기에 걸린 뒤 숨이 차고 마른기침이 발생하였으며, 증상이 심한 날에는 밤에 기침 때문에 잠에서 깨기도 하였다. 증상은 며칠간 지속된 후 호전되는 양상을 반복하였다. 흡연력은 없다. 혈압 124/76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이다. 가슴 청진에서 양쪽 폐에 호기 시 쌕쌕거림이 들린다. 폐기능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천식을 진단하기 위해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폐기능검사
• 강제폐활량(FVC): 정상예측치의 91%
• 1초간 강제날숨량(FEV1): 정상예측치의 68%
• FEV1/FVC: 0.61
1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
2가슴 컴퓨터단층촬영
3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 정답
4혈청 총 면역글로불린 E 검사
5피부단자검사
해설
반복적으로 변동하는 호흡곤란, 기침 및 천명은 천식을 시사하며, 폐기능검사에서 FEV1 감소와 FEV1/FVC 감소가 확인되어 폐쇄성 환기장애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한 후 FEV1이 유의하게 증가하는지 확인하여 가역적인 기류제한을 증명하는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가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환절기나 호흡기 감염 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호흡곤란, 마른기침, 야간 증상 및 천명을 보이고 있어 천식이 의심됩니다.
폐기능검사에서는 FEV1이 정상예측치의 68%로 감소하였고 FEV1/FVC가 0.61로 감소하여 폐쇄성 환기장애가 확인됩니다.
이 경우 천식 진단을 위해서는 기류제한의 가역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효성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한 뒤 폐기능검사를 반복하여 FEV1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는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가 적절합니다.
성인에서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FEV1 또는 FVC가 기저치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면 가변적인 호기 기류제한을 뒷받침합니다.
반면 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는 천식이 의심되지만 기본 폐기능검사가 정상으로 기류제한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 주로 고려합니다. 이 환자는 이미 폐쇄성 기류제한이 확인되어 있으므로 우선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반복적인 호흡곤란·기침·천명
+ 야간 증상
+ FEV1 감소
+ FEV1/FVC 감소
→ 폐쇄성 환기장애 확인
→ 기류제한의 가역성 확인 필요
→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
천식 — 천식은 만성 기도 염증 질환으로, 가역적인 기류 제한과 기관지 과민반응을 특징으로 합니다. GINA 가이드라인에 따라 증상 빈도에 따라 간헐성(Intermittent)과 지속성(Persistent)으로 분류하며, 치료 단계(Step 1-5)를 결정합니다.
FEV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 FEV1은 최대한 힘껏 숨을 내쉬었을 때, 첫 1초 동안 내뿜은 공기의 양입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기류 제한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이며, 정상 예측치의 80% 미만이면 비정상으로 판단합니다.
FVC (Forced Vital Capacity) — FVC는 최대한 힘껏 숨을 들이마신 후, 최대한 빠르고 힘차게 내쉴 수 있는 최대 공기량입니다. FEV1과의 비율(FEV1/FVC)은 폐쇄성 장애(정상 0.7 이상)와 제한성 장애를 구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SABA (Short-Acting Beta-2 Agonist) — SABA는 속효성 베타-2 작용제로,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천식 증상을 빠르게(수분 내) 완화하는 구제 치료(Rescue medication) 약물입니다. 알부테롤(살부타몰)이 대표적이며, 간헐성 천식의 유일한 치료제입니다.
ICS (Inhaled Corticosteroid) — ICS는 흡입 스테로이드로, 기도의 근본적인 염증을 조절하는 천식의 핵심 유지 치료(Controller medication)입니다. 지속성 천식(Step 2 이상)에서 첫 번째 선택 치료로 사용되며, 증상 빈도와 중증도에 따라 용량을 조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