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3번 해설
억제 조절(inhibitory control)은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의 핵심 구성요소로, 우세하거나 자동적인 반응을 누르고 상황에 더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보기 3번의 “충동을 억제하고 적절한 행동을 고르는 능력”이 이 정의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1].
오답 분석
1번 ‘규칙이 바뀔 때 전환하는 능력’은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 또는 전환(shifting)에 해당합니다. 실행기능의 또 다른 축이지만 억제 조절과는 구분됩니다.
2번 ‘여러 정보를 잠시 저장하는 능력’은 작업기억(working memory)의 정의입니다. 작업기억과 억제 조절은 모두 실행기능에 속하지만 서로 다른 하위 영역이며, 전향기억(prospective memory) 연구에서도 두 기능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여한다고 보고됩니다
[1].
4번 ‘목표를 세우고 순서를 정하는 능력’은 계획(planning) 능력으로, 실행기능의 상위 개념에 가깝습니다. 억제 조절 자체를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5번 ‘자극을 구분하는 능력’은 주의(attention) 또는 변별(discrimination) 능력에 해당합니다. 억제 조절은 자극을 구분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반응을 억제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2].
임상 및 국시 연계 포인트
억제 조절은 아동의 실행기능 발달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표입니다.
Go/NoGo 과제는 억제 조절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신경심리검사로, 참가자는 ‘Go’ 자극에는 반응하고 ‘NoGo’ 자극에는 반응을 억제해야 합니다. 아동 대상 연구에서는
6~12세에 걸쳐 반응 억제와 관련된 신경생리학적 지표가 성숙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2].
작업치료 임상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외상성 뇌손상(TBI), 뇌졸중 환자에게서 억제 조절 저하가 흔히 관찰됩니다. 충동적 행동, 부적절한 사회적 반응, 과제 수행 중 산만함 등이 대표적입니다. 평가 도구로는
Stroop 검사가 억제 조절을 반영하는 간섭(interference) 지표를 제공하며
[1],
Go/NoGo 과제는 반응 억제를 직접 측정합니다
[2].
또한 신체 피로가 억제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급성 신체 피로 후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계열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이 억제 조절의 행동 및 신경 지표 변화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3]. 이는 작업치료 중재에서 환자의 피로 수준이 실행기능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운동 형태에 따른 비교 연구에서도 단시간 테니스와 같은 개방형 기술(open-skill) 운동이 걷기보다 억제 조절을 더 크게 향상시켰다는 결과가 있어, 중재 활동의 질적 특성이 억제 조절 훈련 효과에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ifferential contributions of working memory and inhibitory control to prospective memory detection and retrieval.일반논문Alnajashi SA. (2026) · DOI: 10.3389/fpsyg.2026.1871302
- [2]
Maturational trajectories of neurophysiological indices of inhibitory control in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일반논문Aguilar-Ros A, Mateu-Yus B, Estorach-Segarra J, López-Sala A, Alonso I, Condominas E, Bachiller A, Mañanas MÁ, Fons C. (2026) · DOI: 10.1016/j.dcn.2026.101801
- [3]
Catecholaminergic Contributions to Inhibitory Control Following Physical Fatigue: Behavioral and Neurophysiological Findings.일반논문Arenales Arauz YL, Omejc N, Diaz MA, Habay J, Vanderborght B, De Pauw K, Roelands B, Marusic U. (2026) · DOI: 10.1002/ejsc.70231
- [4]
Short tennis boosts inhibitory control more than walking일반논문Takahashi S, Grove PM. (2026) · DOI: 10.21203/rs.3.rs-10664556/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