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긴장은 수동적 신장에 대한 저항 감소로 정의되며, 견인 반응에서 머리가 뒤로 처지고 수평 현수 시 몸통과 팔다리가 축 처지는 소견이 핵심이다. 문항의 "팔다리를 들어 올렸다 놓으면 축 늘어졌다"는 수평 현수 검사의 전형적 저긴장 징후에 해당한다.
저긴장은 중추성(뇌·뇌간의 비진행성 손상)과 말초성(신경근 접합부, 말초신경, 근육 병변)으로 나뉘며, 어느 기원이든 공통적으로 근긴장 저하와 자세 유지 능력 결여가 관찰된다. 평가 시 수직 현수에서 검사자의 손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듯한 느낌도 함께 확인한다.
감별 진단에서 경직은 속도 의존적 근긴장 증가와 접칼 현상, 강직은 속도와 무관한 일정한 저항(납관 또는 톱니바퀴 현상), 간대성 경련은 율동적 불수의 진동, 근긴장이상은 이상 자세나 뒤틀림 운동이 특징이다. 이들은 모두 근긴장 항진 또는 불수의 운동이 두드러져 저항 감소를 보이는 저긴장과 반대된다.
저긴장 아동은 관절 과가동성과 자세 정렬 불량으로 인해 이차적 근골격계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동적 신장 검사 시 과도한 힘을 가하지 말고 중력에 대한 저항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또한 저긴장의 기원(중추성 대 말초성)에 따라 예후와 중재 전략이 달라지므로 신경학적 감별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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