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팔꿈치 폄 도수근력검사에서 2등급을 판정하는 논리
이 문제는 팔꿈치 폄을 담당하는 위팔세갈래근(triceps brachii)의 근력을 도수근력검사로 평가할 때 중력 유무에 따라 등급이 어떻게 갈리는지를 묻습니다. 근력 등급은 크게 중력을 이기는지, 저항을 이기는지의 두 축으로 정해지며, 이 문제는 그중 중력 축에서 3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상황입니다.
정답은 보기 1번 2등급입니다. 대상자는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능동적으로 폄하지 못합니다. 이 자세는 폄 동작이 중력을 거슬러야 하는 자세이므로 중력 대항 검사에서 실패한 것입니다. 중력을 제거한 자세에서는 팔꿈치를 폄할 수 있다고 했으므로 전체 가동범위를 중력 없이 해낸 것이며, 이는 2등급의 정의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위팔세갈래근은 노신경(C7 중심)의 지배를 받으므로 이 근력 저하는 노신경 또는 C7 수준의 문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보기별 해설
2번: 5등급 — 5등급은 정상 근력으로 최대 저항까지 이겨 내는 단계입니다. 중력 대항 자세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대상자와는 맞지 않습니다.
3번: 1등급 — 1등급은 근수축이 만져지거나 보일 뿐 관절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대상자는 중력 제거 자세에서 실제로 폄이 일어나므로 1등급보다 강합니다.
4번: 3등급 — 3등급은 중력에 대항해 전체 가동범위를 움직이는 단계입니다. 문항에서 이미 엎드린 자세에서는 폄하지 못한다고 했으므로 3등급 조건을 만족하지 못합니다.
5번: 4등급 — 4등급은 중력에 대항한 전체 가동범위에 더해 일부 저항까지 이기는 단계로, 중력 대항 자체가 안 되는 대상자와는 두 단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시험 포인트
3등급과 2등급은 사실상 중력 대항 여부 하나로 갈립니다. 문항에 중력 제거 자세에서만 가능하다는 표현이 보이면 곧바로 2등급을 떠올리세요. 반대로 중력에 대항해 움직일 수 있다는 표현이 나오면 최소 3등급입니다.
2등급을 판정하려면 중력 제거 자세에서 팔꿈치가 전체 가동범위를 다 움직여야 하며, 중간에 멈추면 1등급 쪽으로 내려갑니다. 위팔세갈래근은 어깨관절을 지나는 긴갈래가 있어 어깨 위치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는데, 팔꿈치 폄 검사에서 어깨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재검사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어깨 굽힘 정도에 따라 긴갈래의 장력이 달라지므로 같은 환자는 항상 같은 자세로 비교해야 합니다.
임상에서 위팔세갈래근은 지팡이·보행기·휠체어 이승 동작에서 몸을 밀어 올리는 데 쓰이므로, 척수손상 환자의 팔꿈치 폄 근력 등급은 이동 능력을 예측하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검사 때는 팔꿈치가 완전 폄에서 잠기는 것을 이용해 버티는 보상이 없는지도 관찰합니다. 이 문제의 결론은 중력 제거 자세에서만 전체 범위 폄이 가능하므로 2등급이라는 점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