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슬럼프검사(Slump test)와 신경 긴장검사
신경근 눌림이나 신경조직의 유착이 의심될 때 쓰는 신경 긴장검사(neurodynamic test)는 척수에서 말초로 이어지는 신경조직을 여러 관절의 자세 조합으로 늘려, 평소 눌리거나 예민해진 부위에 증상을 재현합니다. 대표적인 하지 검사가 하지직거상검사와 슬럼프검사입니다.
보기 5번 슬럼프검사가 맞습니다. 슬럼프검사는 환자를 침대 가장자리에 앉히고 등을 구부려 '슬럼프(축 처진) 자세'를 만든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에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목 굽힘을 더하고, 이어서 무릎을 펴고 발목을 등쪽굽힘하는 단계를 추가하면 척수와 경막, 신경뿌리가 점점 더 늘어납니다. 문제처럼 목을 눌러 굽힌 상태에서 허리와 다리 뒤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나면 신경근 눌림이나 경막 긴장을 시사합니다.
이 검사의 특징은 앉은 자세에서 척추 전체의 굽힘과 다리 신장을 조합해 신경을 긴장시킨다는 점입니다. 문제에서 '앉은 자세, 턱을 가슴에, 허리 구부림, 목을 눌러 굽힘'이라는 서술은 이 검사의 도입부와 일치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넙다리신경 신장검사 —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굽혀 넙다리신경을 늘리는 검사로 앞넙다리 통증을 평가합니다. 자세와 증상 위치가 모두 다릅니다.
2번: 가엔슬렌검사 — 엉치엉덩관절에 비틀림 스트레스를 주는 유발검사이며 신경 긴장검사가 아닙니다.
3번: 패트릭검사 — 엉덩관절을 굽힘, 벌림, 바깥돌림하는 자세로 고샅이나 엉치엉덩관절 통증을 보는 검사입니다. 다리 뒤쪽 방사통을 보는 검사가 아닙니다.
4번: 하지직거상검사 — 하지직거상검사는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검사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목을 굽혀 시행하지 않으므로 이 문제의 설명과 맞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임상에서는 하지직거상검사가 음성이거나 증상이 애매할 때 슬럼프검사를 추가해 신경 긴장의 민감도를 보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굽힘을 풀었을 때 증상이 줄어드는지(구조적 분화) 확인하면 증상의 원인이 신경 긴장인지 근육 짧아짐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는 마지막 단계까지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습니다.
시험에서는 자세로 구분합니다. 바로 누움은 하지직거상, 엎드림은 넙다리신경 신장, 앉음은 슬럼프로 정리하세요.
결국 앉은 자세에서 목과 허리를 굽혀 척추관 내 신경조직을 긴장시키고 허리·다리 뒤쪽 방사통을 재현하는 검사는 슬럼프검사입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