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밤 11시경, 40세 남성이 회식 후 귀가하던 중 갑자기 명치 부위가 극심하게 아프다고 119에 신고했어요. 현장에 도착해 보니 환자는 침대에 무릎을 가슴 쪽으로 구부린 채 누워 신음을 하고 있어요. "등이 띠로 조이는 것처럼 아프다"고 호소하며, 평소 음주를 즐기고 최근에도 거의 매일 과음을 했다고 해요. 혈압을 측정하니 88/58mmHg로 낮고, 맥박은 118회/분으로 빠르며 피부는 차갑고 축축해요.
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 가장 먼저 구급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해요. 환자 평가 순서에 따라 의식과 기도를 먼저 확인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특성(위치, 강도, 방사통, 완화 및 악화 인자)을 OPQRST 기법으로 면밀히 청취해요. 활력징후를 측정하여 저혈압과 빈맥이라는 쇼크 지표를 확인했다면, 이 환자는 즉시 중증 환자로 분류해야 해요. 환자가 취한 무릎 구부린 자세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그 자세를 유지하며 편안하게 이송 준비를 해요. 금식을 유지하고, 의료지도를 통해 이송 병원을 선정하며, 쇼크에 대비해 산소를 투여(비재호흡마스크 15L/min 또는 적절한 산소 포화도 유지)하고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해 줘요.
주의사항 (Precautions): 2급 응급구조사는 정맥로 확보나 수액 투여를 직접 할 수 없지만, 쇼크가 의심되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병원 도착 즉시 해당 정보를 인계하여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또한, 음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경추 손상이나 두부 손상 동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중증 급성 췌장염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송 중에도 지속적으로 의식, 호흡, 순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해요.
현장 처치 프로토콜- 1현장 안전 확보 및 감염 예방개인보호장비(PPE) 착용.
- 2일차 평가(ABCDE)의식, 기도, 호흡, 순환 상태 신속 평가. 쇼크(저혈압, 빈맥, 피부 이상) 징후 확인.
- 3통증 평가OPQRST 기법을 활용하여 통증의 특성(등으로 방사, 구부린 자세에서 완화)과 과거력(반복적인 통증, 음주력) 확인.
- 4환자 자세 유지 및 편안함 제공통증이 완화되는 무릎 구부린 자세를 취하게 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함.
- 5산소 투여 및 쇼크 관리산소포화도에 따라 산소 투여. 체온 유지. 금식 유지.
- 6신속 이송 및 의료 지도쇼크를 동반한 급성 복증으로 중증도 분류 후 신속 이송. 수액 처치 등 병원 전 단계 필요성 보고.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술 마시고 명치가 아파서 등을 구부리고 있는 환자를 보면, 췌장이 보내는 가장 강력한 SOS 신호라고 생각하세요. 통증에만 집중하지 말고, 생명과 직결되는 혈압과 맥박부터 확인하는 것이 구급대원의 핵심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