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여성이 쿠싱 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다음 중 이 환자에게서 만성적인 코티솔 과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병태생리적 변화로 가장 적절한 것은?
1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한다.
2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한 고혈당과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정답
3뼈의 조골세포 활성 증가로 인한 골밀도 상승이 발생한다.
4말초혈관 확장으로 인한 저혈압과 피부 홍조가 발생한다.
5단백질 합성 증가로 인한 중심성 비만과 근육 비대가 발생한다.
해설
코티솔은 인슐린 길항 호르몬으로 작용하여 간에서 포도당신생합성을 증가시키고 말초조직의 포도당 이용을 감소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고혈당과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 분해 증가, 골밀도 감소, 면역억제, 중심성 비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만성적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과잉(쿠싱 증후군)의 병태생리적 결과를 묻고 있습니다. 코티솔은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이자 인슐린 길항 호르몬입니다. 만성적으로 과다 분비되면 간에서의 포도당신생합성을 증가시키고, 근육과 지방조직 같은 말초 조직에서의 인슐린 신호 전달을 방해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고, 췌장 베타세포의 보상 능력이 한계에 도달하면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쿠싱 증후군 환자에게서 고혈당과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전형적인 합병증입니다.
다른 병태생리적 특징을 함께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향 부위
병태생리적 변화
임상 결과
단백질 대사
단백질 이화작용(분해) 증가, 합성 억제
근위축, 피부 얇아짐, 쉽게 멍듦
지방 대사
지방분해 및 재분포 촉진
중심성 비만, 버팔로 혹, 달덩이 얼굴
뼈 대사
조골세포 활성 억제, 칼슘 흡수 저하
골다공증
면역계
면역억제, 항염증 효과
감염 위험 증가, 상처 치유 지연
심혈관계
카테콜아민 감수성 증가, 혈관 수축
고혈압
임상 실무에서는 쿠싱 증후군 환자에게서 고혈당이 발견될 경우, 단순 제2형 당뇨병으로 오인하지 말고 반드시 약물 복용력(특히 스테로이드 제제)을 확인해야 합니다. 외인성 스테로이드가 원인이라면 용량을 점진적으로 감량하거나 다른 면역억제제로 전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내인성 쿠싱 증후군의 경우, 수술적 치료 전후로 혈당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혈당 강하제 선택 시에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있는 메트포르민이 우선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 인슐린이 표적 세포(근육, 지방, 간)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 세포 내 포도당 유입이 감소하고 간에서 포도당신생합성이 증가하여 고혈당이 유발됩니다.
포도당신생합성 — 간과 신장에서 젖산, 아미노산, 글리세롤 등 비탄수화물 기질을 이용하여 포도당을 새롭게 합성하는 대사 경로입니다. 코티솔과 글루카곤에 의해 촉진됩니다.
조골세포 — 뼈 조직을 새로 만드는 세포입니다. 코티솔은 이 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촉진하여 골밀도 감소를 유발합니다.
중심성 비만 — 체간(몸통)과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고, 팔과 다리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지는 비만 형태. 쿠싱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카테콜아민 —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 교감신경계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코티솔은 혈관 평활근의 카테콜아민에 대한 반응성을 높여 혈압 상승에 기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