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남성이 피로감과 체중 증가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검사 결과 혈중 코르티솔 수치는 정상보다 낮고, ACTH 수치는 정상보다 높았다. 이 환자에게서 예상되는 1차적인 병변 부위는 어디인가?
1이자
2뇌하수체
3갑상샘
4부신겉질✓ 정답
5시상하부
해설
코르티솔이 낮고 ACTH가 높은 것은 부신겉질 자체의 기능 저하(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를 시사한다. 뇌하수체나 시상하부 문제라면 ACTH가 낮거나 정상 범위에 있을 것이다. 이는 음성되먹임 기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낮은 코르티솔에 반응해 ACTH 분비가 증가한 결과이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음성 되먹임 기전을 바탕으로 내분비 질환의 1차 병변을 감별하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혈중 코르티솔이 낮고 ACTH가 높은 조합은 부신 자체의 기능 저하를 의미합니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에서 부신겉질이 손상되면 코르티솔 생성이 감소하고, 이에 대한 보상 반응으로 뇌하수체에서 ACTH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뇌하수체나 시상하부가 1차 병변이라면 ACTH는 낮거나 부적절하게 정상 범위에 머물러야 합니다.
병태생리 및 감별
질환 분류
코르티솔
ACTH
1차 병변 부위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 (애디슨병)
감소
증가
부신겉질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
감소
감소 또는 정상
뇌하수체
삼차성 부신기능저하증
감소
감소
시상하부
증상으로 제시된 피로감과 체중 증가는 부신기능저하증의 비특이적 증상이며, 원발성인 경우 특징적으로 피부 과색소침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높은 ACTH가 멜라닌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이 의심될 때는 부신겉질자극호르몬(ACTH) 자극 검사가 진단의 표준입니다. 합성 ACTH 투여 후에도 코르티솔이 적절히 상승하지 않으면 부신 자체의 문제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르티솔 용량을 늘리지 않으면 급성 부신위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교육 시 반드시 이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음성 되먹임 — 호르몬의 최종 산물이 그 분비를 자극하는 상위 기관을 억제하여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전입니다. 코르티솔이 낮으면 이 억제가 풀려 ACTH가 상승합니다.
원발성 부신기능저하증 — 부신겉질 자체의 파괴나 기능 이상으로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자가면역성 부신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