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남자가 최근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내원하였다. 8개월 전부터 체중이 7 kg 증가하였으며, 최근에는 계단을 오를 때 허벅지에 힘이 빠진다고 한다. 복용 중인 스테로이드 약물은 없다. 신체검사에서 얼굴이 둥글고 복부 비만이 관찰되며 양쪽 넓적다리에 멍이 여러 개 있다. 혈압 158/94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5℃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다음 검사는?
[전해질검사]
• Na⁺ 142 mEq/L (참고치: 135~145)
• K⁺ 3.2 mEq/L (참고치: 3.5~5.1)
[내분비검사]
• 오전 8시 혈청 코르티솔 32.4 μg/dL (참고치: 5~25)
• 혈장 ACTH 2.8 pg/mL (참고치: 6~60)
[코르티솔 억제검사]
• 야간 1 mg 덱사메타손 투여 후 혈청 코르티솔 18.6 μg/dL (정상 억제: <1.8 μg/dL)
1부신 컴퓨터단층촬영✓ 정답
2뇌하수체 자기공명영상
3아래바위정맥굴채혈
4복합뇌하수체자극검사
5가슴 컴퓨터단층촬영
해설
쿠싱증후군에 합당한 임상소견과 코르티솔 억제 실패가 있으며, 혈장 ACTH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이는 ACTH-independent Cushing syndrome을 시사하므로 부신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부신 컴퓨터단층촬영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환자는 체중 증가, 복부 비만, 둥근 얼굴, 쉽게 발생하는 멍, 근위부 근력저하, 고혈압 및 저칼륨혈증을 보이고 있어 쿠싱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야간 1 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에서 혈청 코르티솔이 정상적으로 억제되지 않아 자율적인 코르티솔 과다 분비가 의심됩니다.
이후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혈장 ACTH를 확인합니다. 이 환자는 코르티솔이 증가한 상태에서 ACTH가 2.8 pg/mL로 억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ACTH-independent Cushing syndrome이며 부신선종, 부신피질암 등의 부신 기원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는 부신 컴퓨터단층촬영을 시행하여 부신 병변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답 근거
쿠싱증후군 임상상
↓
덱사메타손 투여 후 코르티솔 억제 실패
↓
내인성 고코르티솔혈증 의심
↓
ACTH 감소
↓
ACTH-independent Cushing syndrome
↓
부신 기원 의심
↓
부신 컴퓨터단층촬영
부신 우연종 (Adrenal Incidentaloma) — 다른 목적으로 시행한 영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부신 종양을 의미하며, 대부분 양성 선종이지만 기능성 여부와 악성 가능성을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1 mg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1 mg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 — 쿠싱증후군의 선별 검사로, 밤 11시~12시에 덱사메타손 1 mg을 복용하고 다음 날 아침 8시 혈청 코르티솔을 측정합니다. 정상적으로 억제되면(보통 < 1.8 μg/dL) 쿠싱증후군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감쇠계수 (Hounsfield Unit, HU) — CT 영상에서 조직의 밀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부신 종괴에서 비조영 CT상 10 HU 미만은 세포 내 지방이 풍부한 양성 선종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갈색세포종 — 부신 수질에서 발생하여 과도한 카테콜아민을 분비하는 종양으로, 발작성 고혈압, 두통, 발한, 빈맥이 특징적입니다. 진단 전 생검이나 수술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복강경 부신절제술 (Laparoscopic Adrenalectomy) — 부신 종양의 표준적인 수술 방법으로, 개복술에 비해 통증과 입원 기간이 짧습니다. 6 cm 미만의 양성 종양이나 전이가 없는 악성 종양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