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여자가 가벼운 물건을 들다가 발생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왔다. 단순 X선검사에서 요추 압박골절이 확인되었다. 최근 8개월 동안 체중이 6 kg 증가하였고, 이전에는 규칙적이던 생리가 4개월째 없다고 한다. 특별히 복용하는 약물은 없다. 혈압 152/94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5℃이다. 진찰에서 얼굴이 둥글고 쇄골 위 지방이 증가되어 있다. 복부에는 폭이 넓은 자주색 선조가 관찰되며, 의자에서 일어날 때 양쪽 허벅지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 환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할 검사는?
[혈액화학검사]
• Ca 9.1 mg/dL (참고치: 8.5~10.5)
• P 3.2 mg/dL (참고치: 2.5~4.5)
• ALP 102 U/L (참고치: 35~120)
[대사검사]
• 공복혈당 128 mg/dL (참고치: 70~99)
• K⁺ 3.7 mmol/L (참고치: 3.5~5.0)
1혈청 부갑상샘호르몬
2혈청 프로락틴
3야간 1 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 정답
4혈청 25-히드록시비타민 D
5혈청 난포자극호르몬
해설
젊은 여성에서 뚜렷한 외상 없이 발생한 척추 압박골절과 함께 중심성 체중 증가, 무월경, 고혈압, 자주색 선조 및 근위부 근력저하가 동반되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선 쿠싱증후군에 대한 선별검사를 시행하며, 제시된 검사 중 야간 1 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가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33세의 젊은 여성에게 저충격성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였으므로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을 평가해야 합니다.
이 환자에서는 단순한 골다공증보다 쿠싱증후군을 시사하는 여러 임상 단서가 함께 나타납니다. 최근 체중이 증가하였고, 고혈압과 무월경이 발생하였으며, 진찰에서 둥근 얼굴, 쇄골 위 지방 증가, 폭이 넓은 자주색 선조 및 근위부 근력저하가 확인됩니다.
만성적인 코르티솔 과다는 골형성을 억제하고 골소실을 촉진하여 젊은 환자에서도 골다공증과 병적 골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고코르티솔혈증을 확인하는 선별검사를 시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야간 1 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 24시간 소변 유리 코르티솔, 야간 타액 코르티솔 등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제시된 검사 중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할 검사는 야간 1 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입니다.
정답 근거
• 젊은 여성의 저충격성 척추 압박골절
• 최근 체중 증가
• 무월경
• 고혈압
• 둥근 얼굴 및 쇄골 위 지방 증가
• 폭이 넓은 자주색 선조
• 근위부 근력저하
→ 이차성 골다공증을 유발한 쿠싱증후군 의심
→ 고코르티솔혈증 선별검사 필요
→ 야간 1 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
급성 부신 위기 (Adrenal Crisis) — 부신 기능 부전 상태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악화로, 저혈압 쇼크, 저나트륨혈, 고칼륨혈, 저혈당이 특징입니다. 즉시 정맥 스테로이드와 수액 공급이 필요합니다.
하이드로코르티손 —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이자 약한 미네랄코르티코이드 활성을 가진 스테로이드로, 급성 부신 위기의 일차 치료제입니다. 스트레스 용량(100mg IV)으로 투여하여 부족한 호르몬을 대체합니다.
저나트륨혈 — 혈청 나트륨 농도가 135 mEq/L 미만인 상태. 본 증례에서는 부신 기능 부전으로 인한 저혈량성 저나트륨혈(Hypovolemic hyponatremia)의 패턴을 보이며, 알도스테론 결핍에 의한 나트륨 손실과 ADH 분비 증가가 기전입니다.
고칼륨혈 — 혈청 칼륨 농도가 5.0 mEq/L 이상인 상태. 본 증례에서는 알도스테론(Aldosterone) 결핍으로 인해 신장 원위세관에서의 칼륨 배설이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심전도 변화(높은 T파, QRS 확대 등)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결핵성 부신염 (Tuberculous Adrenalitis) — 결핵균에 의한 부신의 감염으로, 과거 1차성 부신 기능 부전(Primary adrenal insufficiency)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부신 조직의 파괴를 유발하여 만성 호르몬 결핍 상태를 만들고, 스트레스 시 위기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