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여자가 수년간 지속되는 고혈압으로 내원하였다. 서로 다른 계열의 항고혈압제 3가지를 복용하고 있으나 최근 가정에서 측정한 수축기혈압이 지속적으로 160 mmHg 이상이었다. 간헐적으로 다리에 쥐가 나고 쉽게 피로해진다고 한다. 혈압 168/102 mmHg, 맥박 72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6℃이다. 검사에서 저칼륨혈증과 혈장 레닌 억제, 알도스테론 증가가 확인되었다. 확진검사에서도 알도스테론 분비가 적절히 억제되지 않았다. 부신 CT에서 양측 부신의 미세결절성 과형성이 관찰되었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일차알도스테론증은 알도스테론이 레닌-안지오텐신계와 독립적으로 과다 분비되는 질환입니다. 알도스테론 증가로 Na⁺ 재흡수가 증가하고 K⁺ 및 H⁺ 배설이 증가하여 고혈압, 저칼륨혈증 및 대사성 알칼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저항성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있으며, 혈장 알도스테론은 증가하고 레닌은 억제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리식염수 부하에도 알도스테론이 적절하게 억제되지 않아 일차알도스테론증에 합당합니다.
치료는 알도스테론 과다분비가 편측성인지 양측성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편측 알도스테론분비선종 등 편측성 질환에서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 편측 부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양측 부신 과형성에서는 수술보다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를 이용한 약물치료가 기본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피로놀락톤을 사용하며 에플레레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양측 부신 미세결절성 과형성이 확인되었으므로 스피로놀락톤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여러 항고혈압제에도 지속되는 고혈압
• K⁺ 3.0 mEq/L → 저칼륨혈증
• 알도스테론 증가 + 레닌 억제 → ARR 증가
• 생리식염수 부하에도 알도스테론 억제 실패 → 일차알도스테론증
• 부신 CT → 양측 부신 과형성
• 양측성 일차알도스테론증 →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 대표적인 치료제 → 스피로놀락톤
부신 우연종(Adrenal Incidentaloma) — 영상 검사 중 다른 목적으로 우연히 발견된 직경 1cm 이상의 부신 종괴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비기능성 양성 선종이지만, 기능성 종양(쿠싱, 갈색세포종 등) 또는 악성 종양일 가능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1mg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1mg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 —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을 스크리닝하는 검사법입니다. 밤 11시에 1mg의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후 다음날 아침 8시 혈청 코르티솔을 측정합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1.8 μg/dL (또는 5 μg/dL) 미만으로 억제되면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메타네프린/노르메타네프린(Metanephrines/Normetanephrines) —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민감한 혈액 검사 지표입니다. 카테콜아민의 대사 산물로, 분비형이 아닌 지속적으로 생성되므로 혈장 또는 소변에서 측정합니다. 정상 수치는 갈색세포종을 강력히 배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기능성 부신 우연종(Nonfunctioning Adrenal Incidentaloma) —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지 않는 부신 우연종입니다. 관리의 핵심은 정기적인 크기 측정(CT)과 호르몬 기능 재평가를 통한 추적 관찰이며, 크기가 4cm 미만이고 악성 소견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보다 관찰이 원칙입니다.
추적 관찰(Follow-up) — 비기능성 부신 우연종의 표준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진단 후 6-12개월에 초기 추적 영상 및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고, 변화가 없으면 이후 간격을 늘려 관찰합니다. 크기 증가(보통 1cm 이상) 또는 새로운 호르몬 기능 발생은 치료 방침 변경(수술 고려)의 주요 지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