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여성이 3개월간 지속되는 체중 증가, 얼굴이 둥글어짐, 쉽게 멍이 드는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2년 전… | 마이메르시 MyMerci
내분비
문제

52세 여성이 3개월간 지속되는 체중 증가, 얼굴이 둥글어짐, 쉽게 멍이 드는 증상으로 내원하였다. 2년 전부터 류마티스관절염으로 프레드니솔론을 하루 10 mg 복용 중이며, 최근 6개월간 용량 조절 없이 유지하였다. 혈압은 148/92 mmHg, 중심성 비만과 배에 보라색 선조가 관찰된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조치는?

혈액: 포도당 142 mg/dL, 당화혈색소 7.1%
칼륨 3.3 mEq/L, 나트륨 147 mEq/L
아침 혈장 코르티솔 1.2 μg/dL (참고치, 5~25)
부신겉질자극호르몬 5 pg/mL (참고치, 10~60)
소변: 소변 유리 코르티솔 12 μg/24hr (참고치, 20~90)
영상: 뇌하수체 자기공명영상 정상 소견
해설
장기간 외인성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이차성 부신기능부전과 의인성 쿠싱증후군이 동반된 상태이다. 아침 코르티솔과 ACTH가 모두 억제되어 있으며, 갑작스러운 중단은 급성 부신위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감량해야 한다. 뇌하수체 MRI가 정상이고 ACTH가 억제되어 있어 쿠싱병 가능성은 낮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의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복용으로 인한 의인성 쿠싱 증후군(Iatrogenic Cushing's syndrome)이차성 부신기능부전(Secondary adrenal insufficiency)이 동반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핵심! 검사 결과에서 아침 혈장 코르티솔(Cortisol)부신겉질자극호르몬(ACTH)이 동시에 억제되어 있는 것이 결정적 단서입니다. 외부에서 장기간 스테로이드가 공급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이 억제되어 ACTH 분비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내인성 코르티솔 생산이 저하됩니다. 뇌하수체 MRI가 정상인 점도 쿠싱병(Cushing disease)과 같은 내인성 원인을 배제하는 근거입니다.

감별 포인트! ③번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는 내인성 쿠싱 증후군의 감별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이 환자는 병력과 검사 결과로 이미 외인성 스테로이드에 의한 억제가 명확하므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④번 ACTH 자극 검사는 일차성 부신기능부전(애디슨병) 진단에 주로 사용되며, 이차성 부신기능부전에서는 위음성이 나올 수 있어 초기 평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가장 적절한 조치는 ②번: 프레드니솔론 용량을 서서히 감량하며 부신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장기간 억제된 HPA 축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회복에 걸릴 수 있습니다. ⑤번처럼 즉시 중단할 경우 급성 부신위기(Adrenal crisis)를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감량 속도는 환자의 임상 반응과 코르티솔 수치를 보면서 조절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스테로이드 용량을 일시적으로 증량(Stress dose)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의인성 쿠싱 증후군 치료 흐름도
단계조치핵심 포인트
1. 진단 확인병력(스테로이드 복용력) + 아침 코르티솔, ACTH 측정둘 다 억제되어 있으면 외인성 원인 확실시
2. 감별 진단내인성 쿠싱 감별 위해 뇌하수체 MRI, 24시간 소변 코르티솔 등ACTH가 낮고 MRI 정상이면 쿠싱병 배제
3. 치료 원칙스테로이드 서서히 감량(Tapering) → 절대 급작 중단 금지HPA 축 회복에 수개월~1년 소요
4. 추적 관찰아침 코르티솔, ACTH 주기적 측정 / 스트레스 용량 교육코르티솔 >18 μg/dL 시 정상 회복 판정
감별 진단 table 내인성 vs 외인성 쿠싱 증후군
구분외인성(의인성) 쿠싱내인성 쿠싱(쿠싱병/증후군)
원인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뇌하수체 선종(쿠싱병), 부신 종양, 이소성 ACTH
ACTH감소증가 또는 정상(부신 종양은 감소)
코르티솔감소(억제)증가
치료서서히 감량수술적 절제, 약물 요법
약물 포인트 스테로이드 감량(Tapering) 원칙
약물기전주의사항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항염증/면역억제생리적 용량(5-7.5mg/day) 이하로 감량 시 HPA 축 회복 평가 필요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생리적 코르티솔과 동일, 생리적 용량에서 사용스테로이드 중단 후 부신기능부전 시 대체 요법으로 사용 가능
스트레스 용량(Stress dose): 감염, 수술, 외상 등 신체적 스트레스 시 하이드로코르티손 50-100mg 6-8시간 간격 IV 투여가 필요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외인성은 ACTH↓, 코르티솔↓"
- 외인성 스테로이드 → HPA 축 억제 → ACTH Low, Cortisol Low → "ALL CL"
- 쿠싱병(내인성) → ACTH High, Cortisol High → "AHH CH"
- 스테로이드 감량 3원칙: Slow(천천히), Safe(안전하게), Stress dose(스트레스 시 증량) → "3S"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스테로이드 중단 시 비교적 빠른 감량(2-4주)을 권장하기도 했으나, 최신 가이드라인(Endocrine Society 2018)에서는 HPA 축 회복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매우 천천히 감량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생리적 용량(프레드니솔론 5-7.5mg/day) 이하로 감량한 후에는 아침 코르티솔 측정을 통해 부신 기능 회복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2세 여성, 3개월간 체중 증가, 얼굴이 둥글어짐(Moon face), 쉽게 멍이 듦(Bruising). 2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진단 후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10mg/일 유지 중. 혈압 148/92, 중심성 비만(Central obesity), 복부 자색 선조(Purple striae) 관찰됨.

검사 결과: 공복 혈당 142 mg/dL, HbA1c 7.1%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 의심), K+ 3.3 mEq/L (미네랄로코르티코이드 효과로 인한 저칼륨혈증), 아침 코르티솔 1.2 μg/dL (참고치 5-25, 심하게 억제됨), ACTH 5 pg/mL (참고치 10-60, 억제됨).

진단: 의인성 쿠싱 증후군(Iatrogenic Cushing's syndrome) + 이차성 부신기능부전(Secondary adrenal insufficiency).

치료 계획
1. 서서히 감량(Tapering):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를 보면서 프레드니솔론을 1-2주마다 1-2.5mg씩 천천히 감량합니다. 생리적 용량(5-7.5mg/day) 도달 시 아침 코르티솔 측정으로 부신 기능 평가합니다.
2.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 스테로이드 감량에 따른 질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DMARDs(항류마티스 약물, 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 강화를 고려합니다.
3. 대사 합병증 관리: 스테로이드 유발 당뇨병과 고혈압, 저칼륨혈증에 대한 대증 치료를 병행합니다.
4. 환자 교육: 절대 임의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스트레스 상황(감염, 수술, 외상) 시 반드시 의료진에게 스테로이드 복용력을 알리도록 지시합니다.

추적 관찰: 아침 코르티솔이 18-20 μg/dL 이상으로 회복되면 HPA 축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프레드니솔론을 바로 끊으면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환자에서 갑작스러운 중단은 급성 부신위기를 유발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ACTH와 코르티솔이 동시에 낮다 = 외인성 스테로이드에 의한 HPA 축 억제라는 공식을 머릿속에 꼭 새기세요. 또한 ACTH 자극 검사는 이차성 부신기능부전의 조기 진단에는 예민도가 낮아 초기 평가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기억하시고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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