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여자가 임신테스트에서 양성이 확인되어 병원에 왔다. 임신 6주로 추정된다. 4년 전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았으며 이후 매일 레보티록신을 복용하고 있다. 임신 전까지 같은 용량을 유지하면서 갑상샘기능은 안정적이었다. 최근 심한 피로, 추위 민감성, 두근거림이나 손떨림은 없다. 약물은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혈압 110/68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6℃이다. 현재 가장 적절한 조치는?
[갑상샘기능검사]
• TSH 4.7 mIU/L
• Free T4 1.0 ng/dL (참고치: 0.8~1.8)
[갑상샘 자가항체]
• Anti-TPO antibody 327 IU/mL (참고치: <35)
[혈액검사]
• 혈색소 12.4 g/dL (참고치: 12.0~16.0)
• 혈소판 252,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Na⁺ 139 mmol/L (참고치: 135~145)
• Creatinine 0.6 mg/dL (참고치: 0.5~1.1)
1레보티록신을 중단하고 4주 후 재검한다
2현재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출산 후 재검한다
3레보티록신 용량을 증량하고 갑상샘기능을 추적한다✓ 정답
4레보티록신을 liothyronine으로 변경한다
5프로필티오우라실을 추가한다
해설
하시모토 갑상샘염으로 레보티록신을 복용하던 여성이 임신하면 갑상샘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적절한 갑상샘호르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레보티록신 용량을 증량하고 TSH를 포함한 갑상샘기능을 주기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이미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임신이 확인되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임신 중에는 갑상샘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 전에 적절한 용량의 레보티록신을 복용하던 환자도 임신 후에는 필요한 용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이 확인되면 레보티록신 용량을 적절히 증량하고, 임신 중 TSH와 free T4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목표 범위에 맞도록 용량을 조절합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모체의 갑상샘호르몬에 의존하는 시기가 있으므로 갑상샘기능저하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보티록신을 중단하거나 출산까지 같은 용량으로 단순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기존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갑상샘기능저하증
• 레보티록신을 장기간 복용 중
• 새롭게 확인된 임신 6주
• 임신 중 갑상샘호르몬 요구량 증가
• TSH가 임신 중 목표보다 높은 상태
→ 레보티록신 요구량 증가를 고려
→ 용량을 증량하고 갑상샘기능을 주기적으로 추적
아급성 육아종성 갑상샘염(Subacute Granulomatous Thyroiditis) —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갑상샘의 염증 질환으로, 갑상샘 압통과 발열, ESR 상승이 특징이며 파괴성 갑상샘중독증을 유발합니다. 대부분 수개월 내 자연 회복됩니다.
갑상샘중독증 — 갑상샘호르몬이 과다한 임상 상태를 통칭하며, 갑상샘 과합성(그레이브스병)이나 파괴로 인한 누출(아급성 갑상샘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Radioactive Iodine Uptake, RAIU) — 갑상샘 스캔 검사로, 그레이브스병에서는 증가하고, 아급성 갑상샘염을 포함한 파괴성 갑상샘염에서는 감소합니다. 두 질환을 감별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프레드니솔론 — 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로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통해 아급성 갑상샘염의 심한 통증을 신속히 완화시키지만, 부작용 위험으로 중증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항갑상샘과산화효소 항체(Anti-TPO Antibody) — 자가면역성 갑상샘 질환(하시모토 갑상샘염 등)에서 주로 양성을 보이는 자가항체입니다. 아급성 육아종성 갑상샘염에서는 일반적으로 음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