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여자가 최근 손발이 자주 저리고 계단을 오를 때 쉽게 숨이 차서 병원에 왔다. 4개월 전부터 혀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고 이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한다. 최근 체중 변화는 크지 않았다. 진찰에서 결막이 창백하고 혀의 표면이 매끈하다. 목을 촉진하였을 때 갑상샘은 양쪽이 전체적으로 약간 커져 있고 단단하게 만져지지만 압통은 없다. 손떨림이나 안구돌출은 관찰되지 않는다. 혈압 128/76 mmHg, 맥박 62회/분, 호흡 17회/분, 체온 36.2℃이다. 갑상샘 초음파에서 갑상샘 실질이 전반적으로 불균질하고 저에코를 보이며 뚜렷한 국소 결절은 관찰되지 않는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핵심 해설
이 환자는 TSH가 상승하고 free T4가 감소해 있어 일차성 갑상샘기능저하증에 해당합니다.
갑상샘이 압통 없이 미만성으로 커져 있고 단단하게 촉진되며, 초음파에서는 갑상샘 실질이 전반적으로 불균질하고 저에코를 보입니다. 여기에 anti-thyroglobulin antibody가 상승해 있어 자가면역성 만성 갑상샘염인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합당합니다.
또한 혈색소 감소, MCV 증가 및 vitamin B12 감소가 있어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한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시사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샘염과 같은 자가면역 갑상샘질환에서는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소견도 보조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하시모토 갑상샘염입니다.
정답 근거
• TSH 상승 + free T4 감소 → 일차성 갑상샘기능저하증
• 압통 없는 미만성 갑상샘 비대
• 단단하게 촉진되는 갑상샘
• 갑상샘 초음파에서 불균질한 저에코성 실질
• Anti-thyroglobulin antibody 양성
• 비타민 B12 결핍을 동반한 거대적아구성 빈혈 소견
→ 하시모토 갑상샘염
임신성 일과성 갑상샘중독증 (Gestational transient thyrotoxicosis, GTT) — 임신 초기 hCG의 TSH 유사 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갑상샘중독증 상태로, 대부분 임신 2분기 이후 자연 소실됩니다.
인간융모생식샘자극호르몬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TSH 수용체에 교차 결합하여 약한 갑상샘 자극 작용을 나타냅니다. 특히 임신 1분기 말에 최고치에 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