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여자가 6개월 전부터 쉽게 피곤하고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해 병원에 왔다. 최근에는 변비가 심해지고 목소리가 이전보다 쉬었으며 아침에 얼굴이 붓는다고 한다. 1년 동안 체중이 7 kg 증가하였다. 진찰에서 피부가 건조하고 갑상샘이 전체적으로 단단하게 커져 있으나 압통은 없다. 혈압 132/82 mmHg, 맥박 56회/분, 호흡 14회/분, 체온 35.9℃이다. 다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는?
피로, 추위 민감성, 체중 증가, 변비, 서맥과 함께 TSH가 현저히 상승하고 free T4가 감소해 있어 명백한 갑상샘기능저하증입니다. Anti-TPO antibody와 anti-thyroglobulin antibody가 양성이고 압통 없는 단단한 미만성 갑상샘종이 있어 하시모토 갑상샘염이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레보티록신을 투여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피로, 추위 민감성, 체중 증가, 변비, 피부 건조, 서맥 등 전형적인 갑상샘기능저하증의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검사에서 TSH 68.4 mIU/L로 현저히 증가하고 free T4 0.38 ng/dL로 감소해 있으므로 명백한 일차성 갑상샘기능저하증(overt primary hypothyroidism)에 해당합니다.
또한 anti-TPO antibody와 anti-thyroglobulin antibody가 양성이며 갑상샘이 압통 없이 단단하게 미만성으로 커져 있어 하시모토 갑상샘염이 원인으로 가장 적절합니다.
하시모토 갑상샘염으로 명백한 갑상샘기능저하증이 발생한 경우 갑상샘호르몬을 보충해야 하므로 레보티록신이 적절한 치료입니다.
정답 근거
• 피로, 추위 민감성, 체중 증가 및 변비
• 서맥과 피부 건조
• 압통 없는 단단한 미만성 갑상샘종
• TSH 현저한 상승
• Free T4 감소
• Anti-TPO antibody 양성
• Anti-thyroglobulin antibody 양성
→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명백한 일차성 갑상샘기능저하증
→ 레보티록신 치료
유리 T4 (Free T4) — 혈중 단백질에 결합되지 않은 활성형 갑상샘 호르몬으로, 갑상샘 기능을 정확히 반영합니다. TSH 이상 시 갑상샘 기능의 중증도(현성/무증상)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항갑상샘과산화효소항체 (Anti-thyroid peroxidase antibody, Anti-TPO Ab) — 갑상샘 여포 세포의 주요 자가항원에 대한 자가항체로, 하시모토 갑상샘염 등 자가면역 갑상샘 질환에서 높게 측정됩니다. 리튬은 이러한 자가면역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레보티록신 — 합성 T4 제제로, 갑상샘기능저하증의 표준 치료제입니다. 체내에서 T3로 전환되어 작용하며, 1일 1회 공복 복용이 원칙입니다.
리튬 — 양극성 장애(조울증)의 기분 안정제로 널리 쓰이는 약물입니다. 갑상샘 호르몬 합성과 분비를 억제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강화하여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