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환자는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로
리튬(Lithium)을 복용 중이며, 피로감, 목 붓는 느낌, 서맥(Bradycardia, 맥박 58회/분) 등
갑상샘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검사 결과에서
갑상샘자극호르몬(TSH)이
18.5 mIU/L로 상승하고
유리 T4(Free T4)가
0.5 ng/dL로 감소한 것은
현성 갑상샘기능저하증(Overt hypothyroidism)을 확진하는 소견입니다. 또한
항갑상샘과산화효소항체(Anti-TPO Ab)가
850 IU/mL로 매우 높은데, 이는 기저에
하시모토 갑상샘염(Hashimoto's thyroiditis)과 같은 자가면역성 갑상샘염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리튬은 이러한 자가면역 기전을 악화시키거나 갑상샘 호르몬 합성 및 분비를 직접 억제하여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무증상 갑상샘기능저하증을 현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튬 유발 갑상샘기능저하증이 의심되며, 치료는 원인 약물 중단 없이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을 투여하여 부족한 갑상샘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핵심! 정신과 약물인 리튬은 기분 안정 효과가 중요하므로, 갑상샘기능저하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절대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리튬 즉시 중단은 기저 정신 질환의 악화(조증 삽화 재발 등)를 초래할 위험이 있어 금기입니다. ③번
메티마졸(Methimazole)은 항갑상샘제로, 갑상샘기능항진증 치료제이므로 TSH가 높고 Free T4가 낮은 이 환자에게 투여하면 갑상샘기능저하증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④번
방사성 요오드 치료(RAI) 역시 갑상샘 기능을 영구히 파괴하는 갑상샘기능항진증의 근본적 치료법이므로 부적절합니다. ⑤번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은 아급성 갑상샘염(Subacute thyroiditis)의 통증 및 염증 조절에 사용될 수 있으나, 이 환자는 통증이 없고 자가항체가 양성이며, 리튬이라는 명확한 유발 인자가 있는 만성 경과로 아급성 갑상샘염의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리튬 복용 중 갑상샘 비대 + 피로/서맥 → 혈액 검사:
TSH ↑, Free T4 ↓, Anti-TPO Ab 양성 →
리튬 유발 현성 갑상샘기능저하증 진단 → 치료:
리튬 지속 +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보충
약물 포인트
| 약물 | 적응증 | 이 환자에게 적절성 |
|---|
| 레보티록신 | 갑상샘기능저하증 | 적절함 (정답) |
| 메티마졸 / PTU | 갑상샘기능항진증 | 절대 금기 (TSH ↑, fT4 ↓ 상태) |
| 리튬 | 양극성 장애 | 중단 금지. 갑상샘 기능 이상 시 호르몬 보충하며 지속 |
KMLE 족보 암기법
"
리튬(Li)이 갑상샘을 누르면, 호르몬(Levo)으로 풀어준다." 리튬은 갑상샘기능저하를, 아미오다론(Amiodarone)은 갑상샘기능저하 또는 항진 둘 다 유발 가능. 약물 유발 갑상샘 이상 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원인 약물을 함부로 끊지 않는다! (특히 정신과 약물).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미국갑상선학회(ATA) 가이드라인에서도 리튬 유발 갑상샘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리튬 중단이 어려운 경우(대부분의 정신과 환자), 레보티록신 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리튬 시작 전과 시작 후 주기적인 TSH 측정(연 1~2회)을 권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