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인 29세 여자가 산전 진료를 위해 내원하였다. 3년 전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진단받고 레보티록신 100 μg을 매일 복용하고 있다. 임신 전 마지막 검사에서는 갑상샘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었다. 임신을 확인한 뒤에도 같은 용량을 계속 복용하였다. 최근 약간 피곤하지만 추위불내성, 변비,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은 없다. 레보티록신은 매일 아침 공복에 복용하고 있으며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혈압 106/64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5회/분, 체온 36.5℃이다. 갑상샘은 약간 단단하게 만져지지만 압통이나 뚜렷한 결절은 없다. 가장 적절한 조치는?
[현재 갑상샘기능검사]
• 갑상샘자극호르몬(TSH) 4.8 mIU/L (임신 1삼분기 치료 목표보다 높음)
• 유리 T4 1.02 ng/dL (참고치 0.8~1.7)
[임신 전 갑상샘기능검사]
• 갑상샘자극호르몬(TSH) 1.7 mIU/L (참고치 0.4~4.5)
[자가면역검사]
• 항갑상샘과산화효소항체(anti-TPO Ab) 186 IU/mL (참고치 <35)
1레보티록신 복용을 일시 중단한다
2현재 레보티록신 용량을 그대로 유지한다
3레보티록신 용량을 증량한다✓ 정답
4레보티록신을 리오티로닌으로 변경한다
5레보티록신을 감량하고 4주 후 재검사한다
해설
기존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을 복용하던 여성은 임신 후 갑상샘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는 TSH가 정상적으로 조절되었으나 임신 8주에 TSH가 치료 목표보다 상승하였으므로 레보티록신 용량을 증량해야 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일차성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을 복용하고 있으며 임신 전에는 TSH 1.7 mIU/L로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신 후에는 갑상샘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는 적절했던 레보티록신 용량이 임신 중에는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유리 T4는 정상 범위이지만 TSH가 임신 중 치료 목표보다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레보티록신 용량이 임신 중 증가한 갑상샘호르몬 요구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레보티록신 용량을 증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후 갑상샘기능검사를 반복하여 TSH를 임신 중 목표 범위로 유지하도록 용량을 조절합니다.
정답 근거
• 기존 갑상샘기능저하증으로 레보티록신 치료 중
• 임신 전 TSH 1.7 mIU/L → 적절하게 조절됨
• 임신 8주 → 갑상샘호르몬 요구량 증가
• 현재 TSH 4.8 mIU/L → 임신 중 치료 목표보다 상승
• 유리 T4는 정상 범위
→ 임신 후 상대적인 레보티록신 용량 부족
→ 레보티록신 증량
갑상샘자극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 뇌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어 갑상샘의 T3/T4 생산을 자극하는 호르몬. 일차성 갑상샘기능항진증에서는 음성 되먹임에 의해 억제되어 0.1 mIU/L 미만으로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