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만성적인 피로, 체중 감소, 저혈압, 그리고 특징적인
점막 및 피부의 색소 침착(Hyperpigmentation)을 보입니다. 검사실 소견에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Na 128),
고칼륨혈증(Hyperkalemia, K 5.8)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근거는 혈장
코르티솔(Cortisol)이
3.2 μg/dL로 감소되어 있으면서,
부신겉질자극호르몬(ACTH)이
450 pg/mL로 크게 상승한 소견입니다. 이는 부신 자체의 파괴로 인한
원발 부신 기능 저하증(Primary adrenal insufficiency), 즉
애디슨병(Addison's disease)의 전형적인 검사 결과입니다.
핵심 병태생리! 부신 피질이 파괴되면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Aldosterone) 분비가 감소합니다. 알도스테론 부족은 나트륨 저류 감소와 칼륨 배설 감소를 일으켜 저나트륨혈증과 고칼륨혈증을 초래합니다. 또한 코르티솔의 음성 되먹임(negative feedback)이 사라지면서 뇌하수체에서 ACTH 분비가 보상적으로 과도하게 증가합니다. 증가된 ACTH와 그 전구체인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이 멜라닌세포를 자극하여 특징적인 피부 색소 침착이 나타납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이차 부신 기능 저하증과
⑤번 삼차 부신 기능 저하증은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의 문제로 인해 ACTH 분비가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혈중 ACTH 수치가 낮거나 부적절하게 정상 범위에 머물러 있으며, ACTH 증가로 인한 색소 침착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③번 쿠싱 증후군은 코르티솔 과다 상태로, 중심성 비만, 근위약, 고혈압, 고나트륨혈증 등을 보이므로 이 환자와 반대 소견입니다.
①번 갈색세포종은 발작성 고혈압, 두통, 심계항진이 주 증상이며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과다와 관련됩니다.
핵심 알고리즘
| 감별 질환 | 코르티솔 | ACTH | 색소 침착 | 주요 기저 원인 |
|---|
| 원발성 (애디슨병) | 감소 | 증가 | 있음 | 자가면역, 결핵 |
| 이차/삼차성 | 감소 | 감소 또는 정상 | 없음 | 뇌하수체 종양, 장기 스테로이드 사용 중단 |
KMLE 족보 암기법
애디슨병의 3대 주 소견:
소(鹽)금, 칼(륨), 색소
- 소금(저나트륨혈증): 염분이 빠져나가 혈압이 낮아짐
- 칼륨(고칼륨혈증): 칼륨이 쌓여 위험할 수 있음
- 색소(색소 침착): ACTH가 넘쳐 피부가 검어짐
"부신이 망가졌으니 ACTH가 미친 듯이 올라간다"고 기억하세요. 반대로 이차/삼차성은 "뇌가 문제니 ACTH도 못 만든다"로 암기합니다.
약물 포인트
급성 부신 위기(Adrenal crisis) 시에는
히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정맥 주사와
생리식염수(Normal saline)로 신속한 수액 보충을 시행합니다. 만성적으로는
히드로코르티손 또는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경구 투여와, 필요 시
플루드로코르티손(Fludrocortisone)과 같은 광물부신겉질호르몬(Mineralocorticoid)을 보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