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인 29세 여자가 최근 쉽게 피로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며 내원하였다. 임신 전에는 특별한 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없었다. 최근 변비가 심해졌으며 체중이 임신 전보다 3 kg 증가하였다. 목 앞부분이 약간 커진 것 같다고 한다. 진찰에서 갑상샘은 양측이 대칭적으로 약간 커져 있으나 압통이나 결절은 만져지지 않는다. 혈압 124/76 mmHg, 맥박 68회/분, 호흡 15회/분, 체온 36.4℃이다. 다음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는?
[갑상샘기능검사]
• TSH 7.6 mIU/L (참고치: 0.4~4.0)
• Free T4 0.72 ng/dL (참고치: 0.8~1.8)
[갑상샘 자가항체]
• Anti-TPO antibody 286 IU/mL (참고치: <35)
[혈액검사]
• 혈색소 11.7 g/dL (참고치: 12.0~16.0)
• 백혈구 7,2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26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생화학검사]
• Na⁺ 138 mmol/L (참고치: 135~145)
• Creatinine 0.6 mg/dL (참고치: 0.5~1.1)
1프로필티오우라실
2레보티록신✓ 정답
3프로프라놀롤
4방사성요오드 치료
5치료 없이 임신 2분기에 갑상샘기능검사 재검
해설
임신 초기 여성에서 TSH가 상승하고 free T4가 감소해 있어 갑상샘기능저하증에 해당하며, anti-TPO antibody 양성으로 하시모토 갑상샘염이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임신 중 갑상샘기능저하증은 즉시 레보티록신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핵심 해설
하시모토 갑상샘염은 자가면역성 갑상샘염으로 anti-TPO antibody가 흔히 양성입니다.
이 환자는 TSH 7.6 mIU/L로 증가해 있고 free T4가 정상범위보다 감소해 있으므로 overt hypothyroidism에 해당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이므로 적절한 갑상샘호르몬 공급이 특히 중요합니다.
임신 중 갑상샘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레보티록신입니다. 임신 중에는 갑상샘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치료 후 TSH와 free T4를 추적하면서 용량을 조절합니다.
항갑상샘제인 프로필티오우라실은 갑상샘기능항진증에 사용하는 약물이므로 이 환자에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정답 근거
• 임신 9주
• 피로, 추위 민감성, 변비 등 갑상샘기능저하증에 합당한 증상
• TSH 상승
• Free T4 감소
• Anti-TPO antibody 양성
• 하시모토 갑상샘염에 의한 임신 중 갑상샘기능저하증
→ 레보티록신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샘 결절(Thyroid nodule) — 갑상샘 조직 일부가 주변보다 단단하게 변한 덩어리. 대부분 양성이지만 약 5~15%는 악성이다.
세침흡인세포검사(F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 FNAC) — 가는 주사침으로 결절의 세포를 흡인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 갑상샘 결절의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는 가장 표준적인 검사.
갑상샘자극호르몬(Thyroid-stimulating hormone, TSH) —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어 갑상샘 호르몬 생성을 자극하는 호르몬. 갑상샘 기능 평가의 1차 검사.
갑상샘 유두암(Papillary thyroid carcinoma) — 갑상샘암 중 가장 흔한 유형(전체의 80% 이상). 초음파에서 미세석회화, 저에코 소견이 특징적이며 예후가 좋다.
Bethesda System — 갑상샘 세침흡인세포검사 결과를 6가지 범주(I~VI)로 분류하여 악성 위험도를 평가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표준화된 보고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