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남성이 2개월 전부터 시작된 기침과 체중 감소로 내원하였다. 20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활동성 폐결핵… | 마이메르시 MyMerci
폐결핵
문제

55세 남성이 2개월 전부터 시작된 기침과 체중 감소로 내원하였다. 20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활동성 폐결핵으로 진단되어 아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표준 4제 요법을 시작하였다. 치료 시작 2주 후부터 오심, 구토,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였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추가로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은?

혈액: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320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280 U/L
총 빌리루빈 3.2 mg/dL, 직접 빌리루빈 1.8 mg/dL
알칼리인산분해효소 150 U/L (참고치, 40~120)
혈액요소질소 18 mg/dL, 크레아티닌 1.0 mg/dL
해설
결핵 표준 치료 중 발생한 간기능 이상은 항결핵제에 의한 약인성 간손상을 의심하게 한다. 특히 아이소니아지드, 리팜핀, 피라진아미드 모두 간독성이 있다. 간염 발생 시 기저 간질환, 특히 바이러스성 간염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표준 4제 항결핵제 복용 중 발생한 간손상 소견을 보입니다.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AST) 320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ALT) 280 U/L로 뚜렷한 간세포성 손상 패턴을 보이고, 황달도 동반되었습니다. 핵심! 항결핵제 유발 간손상(DILI)에서 가장 먼저 감별하고 예후를 좌우하는 것은 기저 바이러스 간염(Viral hepatitis)의 존재 여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B형간염 표지자(HBsAg, HBcAb)C형간염 항체(Anti-HCV) 검사가 필수입니다. 잠복 감염 상태에서 항결핵제 투여 시 간염이 재활성화되거나 간손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자가면역 항체 검사: 자가면역 간염(AIH)은 항결핵제 유발 간손상의 감별 진단 중 하나이지만, 약물 중단 후에도 간손상이 지속되거나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할 때 고려합니다. 약물 복용력이 명확한 초기 상황에서 바이러스 간염보다 우선순위는 아닙니다.
복부 초음파: 담도 폐쇄나 지방간 등 구조적 이상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이 환자의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150 U/L로 경미하게 상승했지만, AST/ALT 상승이 주를 이루므로 간세포성 손상이 더 시사됩니다. 담즙정체성 손상이 주 소견일 때 초음파를 먼저 고려합니다.
상부위장관 내시경: 오심, 구토, 복부 불편감 증상에 대한 감별을 위해 생각할 수 있으나, 현재 주된 문제는 뚜렷한 간기능 이상입니다. 식도 정맥류 등의 평가는 문맥압 항진증이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혈청 아밀라아제 및 리파아제: 복부 불편감이 있으나 췌장염을 의심할 만한 상복부 방사통 소견이 없고, AST/ALT 상승이 훨씬 두드러져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1단계: 항결핵제에 의한 간손상이 의심되면 즉시 B형/C형 간염 검사를 시행하여 기저 바이러스 간염 유무를 확인합니다.
2단계: AST/ALT가 정상 상한치의 5배 이상이거나 황달이 동반된 경우, 간독성이 강한 피라진아미드(PZA)부터 중단합니다. 필요시 전체 약제를 중단하고 간기능 회복을 기다립니다.
3단계: 간기능이 호전되면 간독성이 적은 약제로 재도입(Rechallenge)합니다. 만약 기저 B형 간염이 확인되면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병용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항결핵제 복용 중 AST/ALT 급성 상승
→ 기저 바이러스 간염 검사 (HBsAg, Anti-HCV) 최우선
→ 간손상 중증도 평가 (5배/3배 상승, 황달 유무)
→ 간독성 약제(PZA > INH > RFP) 순차적 중단
→ 간기능 회복 후 간독성 낮은 약제로 대체 요법 설계

감별 진단 table
질환핵심 감별 포인트
약인성 간손상(DILI)명확한 약물 복용력, 약물 중단 시 호전
B형 간염 재활성화HBsAg 양성, HBcAb 양성, HBV DNA 상승
자가면역 간염고감마글로불린혈증, ANA/SMA 양성
급성 담관염Charcot triad(발열, 황달, 우상복통), ALP/GGT 우세 상승

약물 포인트
아이소니아지드(INH): CYP450 대사, 독성 대사체(hydrazine) 생성. 서서히 간손상 유발, 예방적 Pyridoxine 병용.
리팜핀(RFP): CYP450 강력 유도제, INH의 독성 대사체 생성을 촉진. 황달, 간효소 상승 흔함.
피라진아미드(PZA): 용량 의존적 간독성, 가장 간독성 심함. 고용량 장기 투여 시 주의.
에탐부톨(EMB): 간독성 거의 없음, 시신경염 주의.

KMLE 족보 암기법
결핵약 간손상 대처 암기: "간(肝)검사는 B부터"
간기능 이상 → B형/C형 간염 검사 우선. "결핵보다 간염이 더 무서울 수 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무조건 모든 약제를 중단했지만, 최근 가이드라인은 AST/ALT 상승 정도와 황달 유무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특히 기저 만성 B형 간염이 확인된 환자에서는 항결핵 치료 시작 전에 예방적 항바이러스제(Entecavir, Tenofovir) 투여가 권고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5세 남성, 활동성 폐결핵 진단 후 INH+RFP+EMB+PZA 2주 복용 중 발생한 오심, 구토, 복부 불편감. AST 320, ALT 280, TB 3.2, DB 1.8. ALP 경미 상승.
진단적 접근:
1. 즉시 B형/C형 간염 표지자 검사 (HBsAg, HBsAb, HBcAb, Anti-HCV).
2. 약물 복용력과 시간적 연관성 확인 (투여 시작 2주 후 발현, INH/RFP/PZA 전형적 간손상 시기).
3. 복부 초음파는 ALP보다 AST/ALT 우세 상승이므로 후순위.
4. 간손상 중증도 평가: 정상 상한치 5배 이상 + 황달 동반 → 중증 간손상, 즉시 간독성 약제 중단 고려.
치료 계획:
1. PZA 중단 (가장 간독성 강함) 또는 전 약제 중단.
2. B형 간염 보균자로 확인 시 Entecavir 또는 Tenofovir 즉시 투여.
3. 간기능 호전 후 간독성 낮은 2차 약제(퀴놀론,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등)로 대체.
주의사항:
- B형 간염 재활성화는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 가능, 예방적 항바이러스제 반드시 고려.
- 단순 약제 중단만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자가면역 간염, 윌슨병 등 다른 원인 감별 필요.
- 환자 교육: 절대 자의로 약 복용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 상담.

레지던트 선배의 팁
"결핵 약제 부작용 문제에서 '간수치가 올랐다' 하면 습관적으로 B형 간염 검사부터 떠올리세요. 우리나라는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아 결핵 치료 중 재활성화 케이스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AST/ALT 패턴(간세포성 vs 담즙정체성)을 먼저 분류하고, 중증도 평가(5배/3배 컷오프)를 적용하는 연습을 하면 임상에서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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