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남자가 4일 전부터 발생한 고열과 기침, 누런 가래로 내원하였다. 평소 소주를 거의 매일 마셨으며 25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이틀 전부터 가래의 양이 증가하고 오른쪽 가슴의 통증이 동반되었다. 혈압은 128/78 mmHg, 맥박은 104회/분, 호흡은 25회/분, 체온은 39.2℃이다. 오른쪽 위 가슴에서 호흡음이 감소하고 거품소리가 들린다. 혈액검사 및 가슴 X선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17,800/mm³
• 중성구: 88%
• 혈색소: 13.7 g/dL
• 혈소판: 271,000/mm³
• C-반응단백질: 11.6 mg/dL
1아지트로마이신
2메트로니다졸
3목시플록사신✓ 정답
4스트렙토마이신
5독시사이클린
해설
만성적인 과음력이 있는 환자에서 고열, 화농성 가래와 함께 엽성 폐렴이 발생하였으며, 가슴 X선에서 엽성 폐경화와 엽간열이 볼록하게 돌출되는 소견이 관찰됩니다. 이는 폐렴막대균에 의한 폐렴을 시사합니다. 제시된 약제 중 폐렴막대균을 포함한 전형적 세균성 지역사회획득폐렴에 사용할 수 있는 호흡기 플루오로퀴놀론인 목시플록사신이 가장 적절합니다.
구분
상황
권장 항생제
외래 또는 일반 병동
전형적 세균성 폐렴
아목시실린,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세푸록심
비정형 폐렴
아지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구별이 어려운 경우
β-lactam + macrolide 또는 호흡기 fluoroquinolone 단독
중증 폐렴 또는 중환자실
일반적인 중증 지역사회획득폐렴
β-lactam + azithromycin 또는 β-lactam + 호흡기 fluoroquinolon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고열, 기침, 화농성 가래와 국소적인 폐 청진 이상을 보이며 가슴 X선에서 오른쪽 위엽의 뚜렷한 폐경화가 관찰되므로 세균성 폐렴에 해당합니다.
특히 장기간의 과음력은 폐렴막대균 폐렴의 위험인자입니다. 폐렴막대균 폐렴에서는 심한 염증과 삼출물로 인해 폐엽의 용적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엽간열이 바깥쪽으로 볼록하게 돌출되는 bulging fissure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는 폐렴막대균에 의한 전형적 세균성 폐렴을 우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제시된 선지 중 목시플록사신은 호흡기 플루오로퀴놀론으로 폐렴알균을 비롯한 전형적 세균과 일부 비정형 병원체를 포괄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입니다.
정답 근거
만성 과음 → 폐렴막대균 폐렴의 위험인자
+
고열·화농성 가래 → 전형적 세균성 폐렴
+
엽성 폐경화 → 엽성 폐렴
+
bulging fissure → 폐렴막대균을 시사하는 특징적 영상 소견
↓
폐렴막대균에 의한 폐렴 의심
↓
호흡기 플루오로퀴놀론인 목시플록사신
지역사회획득 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CAP) — 입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생활 중 발생한 폐렴으로,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폐렴구균(S. pneumoniae)이며, 마이코플라스마, 클라미디아, 레지오넬라 같은 비정형 병원체도 주요 원인입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Empiric Antibiotic Therapy) — 원인균이 확인되기 전에 환자의 임상 양상, 발생 장소, 중증도, 동반 질환을 고려하여 가장 가능성 높은 균을 목표로 신속하게 시작하는 항생제 치료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