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발열과 기침, 가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약물… | 마이메르시 MyMerci
폐렴
문제

72세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발열과 기침, 가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5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고 약물 치료 중이며, 최근 1년간 음식을 삼킬 때 자주 사레가 들렸다. 활력징후는 혈압 110/70 mmHg, 맥박 102회/분, 호흡 24회/분, 체온 38.5도이다. 우측 폐 하부에서 거친 호흡음과 수포음이 들린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 백혈구 14,200/mm³ (호중구 82%), 혈색소 12.1 g/dL, 혈소판 210,000/mm³
C반응단백질 14.8 mg/dL (참고치, ~0.5)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22/1.1 mg/dL
영상: 흉부 X선 우측 하엽에 침윤 소견
해설
파킨슨병과 연하곤란의 과거력이 있는 고령 환자에서 우측 하엽의 폐렴은 흡인성 폐렴의 가능성이 높다. 흡인성 폐렴은 혐기성 세균과 호기성 세균의 혼합 감염이지만, 지역사회 획득 흡인성 폐렴의 경우 세프트리악손과 같은 3세대 세팔로스포린으로 호기성 세균을, 아지트로마이신으로 비정형 병원체를 포함한 광범위 항균 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다. 메트로니다졸은 혐기성 세균에 효과적이지만, 비정형 병원체가 포함되지 않아 1차 선택으로는 부족하다. 경구 레보플록사신은 중등도 이상의 입원 환자에게 부적합하며, 반코마이신 조합은 메티실린 내성 포도알균이 의심될 때 사용한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의 연하곤란(Dysphagia) 병력이 있는 고령의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환자로, 발열, 기침, 화농성 가래와 우측 폐 하엽의 침윤 소견을 보여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이 강력히 의심됩니다.
핵심! 흡인성 폐렴은 과거에는 혐기성 세균 감염으로만 여겨졌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CAP)과 유사한 호기성 그람음성균,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그리고 비정형 병원체(Atypical pathogen)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입원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흡인성 폐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초기 경험적 항생제는 항폐렴구균 베타락탐 + 비정형 병원체 커버 조합입니다.
감별 포인트! ③번 반코마이신(Vancomycin) +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은 MRSA 위험 인자(최근 입원력, 정맥 항생제 사용력 등)가 없으므로 과도한 스펙트럼입니다. ⑤번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은 비정형 병원체를 커버하지 못해 부족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흡인성 폐렴 항생제 선택 1. 중증도 평가: PSI(Pneumonia Severity Index) 점수 또는 CURB-65 기준으로 입원/중환자실 치료 결정. 2. 위험 인자 평가: 최근 90일 이내 입원력, 항생제 사용력, 면역저하 여부 확인 (MRSA, 녹농균 위험도 평가). 3. 경험적 항생제 선택 (입원 환자): - 표준 치료: 3세대 세팔로스포린(Ceftriaxone) +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또는 호흡기 퀴놀론 단독. - MRSA 위험 시: 반코마이신 추가. - 녹농균 위험 시: 항녹농균 베타락탐(Piperacillin-tazobactam, Cefepime 등) + 아지트로마이신. 감별 진단 table
특징일반 CAP흡인성 폐렴병원내 감염 폐렴(HAP)
주요 위험 인자고령, 흡연, COPD연하곤란, 의식 저하, GERD인공호흡기, 입원 48시간 이후
주요 병원균S. pneumoniae, M. pneumoniae, C. pneumoniae, H. influenzaeS. pneumoniae, 그람음성 장내세균, 구강 내 혐기성 세균, 비정형 병원체MRSA, 녹농균, Acinetobacter, ESBL 생성균
1차 항생제Ceftriaxone + Azithromycin 또는 LevofloxacinCeftriaxone + Azithromycin (혐기성 커버 불필요한 경우가 대부분)반코마이신 + Cefepime (또는 항녹농균계 페니실린)
약물 포인트 -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3세대 세팔로스포린. 대부분의 호기성 그람음성균과 폐렴구균에 효과적. 담즙 정체 유발 가능. -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마크롤라이드계. 비정형 병원체(Mycoplasma, Chlamydia, Legionella)와 일부 그람양성균 커버. QT 연장 부작용 주의.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혐기성 세균에는 효과적이지만 폐렴구균, 비정형 병원체에는 효과 없음. 단독으로 폐렴 치료에 사용 불가. KMLE 족보 암기법 흡인성 폐렴 입원 환자 치료 암기: "흡인은 CAP처럼!" ->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흡인성 폐렴은 특별한 위험 인자가 없다면 일반적인 중등도 CAP처럼 3세대 세팔로스포린(Ceftriaxone) + 마크롤라이드(Azithromycin)로 시작합니다. 혐기성 커버(메트로니다졸)는 폐농양이나 농흉 같은 괴사성 합병증이 동반될 때 추가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흡인성 폐렴을 혐기성 감염의 대명사로 여겨 반드시 메트로니다졸이나 클린다마이신을 포함했지만, 최근 ATS/IDSA 가이드라인은 지역사회 발생 흡인성 폐렴의 경우 혐기성 세균보다는 통상적인 CAP 병원균에 의한 경우가 더 흔하고 예후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표준 CAP 치료(Ceftriaxone + Azithromycin)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72세 남성, 파킨슨병(5년) 및 연하곤란(1년) 기저력. 3일간 발열(38.5도), 화농성 가래, 빈호흡(24회/분), 빈맥(102회/분). 우측 폐 하엽에서 거친 호흡음 및 수포음 청진. 백혈구 증가(14,200/mm³) 및 CRP 상승(14.8 mg/dL). 흉부 X선상 우하엽 침윤 소견. -> 지역사회 획득 흡인성 폐렴 의심.
진단적 접근: 1. 중증도 평가: PSI 점수 산정(고령, 기저질환, 활력징후 이상 등 고려 시 중등도 이상으로 입원 적응증). 2. 원인균 규명: 치료 전 혈액 배양 검사 2쌍, 객담 그람 염색 및 배양 검사 시행. 3. 추가 검사: 치료 48-72시간 후 반응이 없거나 악화 시 흉부 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고려.
치료 계획: - 초기 경험적 항생제: Ceftriaxone 2g IV q24h + Azithromycin 500mg IV q24h. - 보조 치료: 산소 공급(SpO2 90% 초과 목표), 충분한 수액 공급. 필요 시 해열제 투여. - 재활 및 예방: 급성기 치료 후 연하 재활 치료 의뢰. 경구 섭취 전 연하 기능 평가(VFSS) 고려.
레지던트 선배의 팁: "흡인성 폐렴 환자를 보면 무조건 '혐기성!'을 외치며 메트로니다졸을 처방하려는 실수를 조심하세요. 국시 지문에서 고령 + 연하곤란 + 폐렴이 나오면, 답은 거의 항상 CAP 표준 치료인 Ceftriaxone + Azithromycin입니다. MRSA나 녹농균 위험 인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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