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남자가 2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마른기침과 운동 시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왔다. 최근에는 왼쪽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었다. 40갑·년의 흡연력이 있다. 혈압은 124/76 mmHg, 맥박은 82회/분, 호흡은 20회/분, 체온은 36.6℃이다. 가슴 청진에서 왼쪽 위쪽 가슴의 호흡음이 감소되어 있다. 가슴 X선 사진은 다음과 같다.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혈액검사
• 혈색소: 13.1 g/dL
• 백혈구: 7,600/mm³
• 혈소판: 254,000/mm³
• CRP: 0.4 mg/dL
1가래 항산막대균 도말검사
2폐환기-관류스캔
3기관지내시경✓ 정답
4폐기능검사
5가슴천자
해설
장기간 흡연력이 있는 환자에서 지속되는 기침과 편측 호흡음 감소가 있으며, 가슴 X선에서 왼쪽 폐문부 종괴와 좌상엽 무기폐가 관찰됩니다. 중심성 폐암에 의한 기관지 폐쇄를 의심해야 하며,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40갑·년의 흡연력이 있으며 수개월간 지속되는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습니다. 가슴 X선에서는 왼쪽 폐문부 종괴와 좌상엽 무기폐가 관찰됩니다.
폐문부에 위치한 중심성 종양이 기관지를 폐쇄하면 폐쇄 원위부의 공기가 흡수되면서 해당 폐엽의 용적이 감소하여 폐쇄성 무기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력이 있는 환자에서 폐문부 종괴와 폐엽 무기폐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기관지성 폐암에 의한 중심 기관지 폐쇄를 우선 의심해야 합니다.
중심성 병변은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찰할 수 있고 동시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조직학적 진단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검사는 기관지내시경입니다.
정답 근거
장기간 흡연력
+ 지속되는 기침
+ 편측 호흡음 감소
+ 폐문부 종괴
+ 좌상엽 무기폐
→ 중심성 폐암에 의한 기관지 폐쇄 의심
→ 기관지내시경
→ 병변 직접 관찰 및 조직검사
특발성 폐섬유증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 원인 불명의 만성 진행성 섬유화 간질성 폐렴.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보통간질폐렴(UIP)의 조직학적 소견을 특징으로 합니다.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은 약 3~5년으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보통간질폐렴 (Usual Interstitial Pneumonia, UIP) — IPF의 병리학적 소견. 정상 폐 구조가 파괴되고 섬유아세포 증식과 벌집 모양 낭종(Honeycombing)이 시공간적으로 다양한 양상(Temporal heterogeneity)으로 나타나는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흡기 말 악설음 (End-inspiratory Crackles, Velcro Rales) — 벨크로를 떼는 듯한 고음의 파열음으로, 주로 폐 하부에서 흡기 말에 잘 들립니다. 폐포가 허탈되었다가 흡기 시 갑자기 열리면서 발생하며, IPF 환자의 90% 이상에서 청진되는 매우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입니다.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 (High-Resolution Computed Tomography, HRCT) — 일반 CT보다 얇은 단면(1~2mm)으로 폐 실질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기법입니다. IPF 진단의 핵심 검사로, 벌집 모양(Honeycombing)과 망상 음영(Reticulation) 같은 UIP 패턴의 세부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하여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피할 수 있게 합니다.
제한성 폐질환 (Restrictive Lung Disease) — 폐의 팽창이 제한되어 총 폐활량(TLC)이 감소하는 질환군을 말합니다. 폐기능 검사상 FVC와 TLC는 감소하지만 FEV1/FVC 비율은 정상(70% 이상)으로 유지되는 특징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