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여자가 10시간 전부터 지속되는 윗배 통증으로 응급실에 왔다. 통증은 처음에는 명치 부위에서 시작하여 점차 심해졌고 현재는 등까지 퍼진다고 한다. 반복적인 구토가 있었으며 바로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져 몸을 앞으로 숙이고 있는 모습이다. 평소 주 4~5회 소주를 마신다고 한다. 혈압 112/74 mmHg, 맥박 108회/분, 호흡 21회/분, 체온 37.6℃이다. 명치 부위에 뚜렷한 압통이 있고 장음은 감소되어 있다. 혈액검사 결과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사진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백혈구 13,9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4.6 g/dL (참고치, 12~16)
• 혈소판 271,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생화학검사]
• 혈당 164 mg/dL (참고치, 70~100)
• BUN 24 mg/dL (참고치, 8~20)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5~1.1)
[췌장효소검사]
• 리파아제 986 U/L (참고치, 13~60)
1급성 담낭염
2급성 위염
3급성 췌장염✓ 정답
4급성 장간막허혈
5소화성 궤양 천공
해설
등으로 방사되는 지속적인 명치 통증, 앞으로 숙일 때 감소하는 통증, 장음 감소와 현저한 혈청 리파아제 상승은 급성 췌장염에 합당하다. 복부 CT에서 췌장 부종과 췌장 주변 염증성 변화가 관찰되면 진단을 더욱 뒷받침한다.
구분
급성 췌장염
주요 원인
담석, 알코올이 가장 흔함
기타 원인
고중성지방혈증, 고칼슘혈증, ERCP 후, 외상·수술, 약물 등
증상
지속적인 심한 명치/윗배 통증, 등으로 방사, 오심·구토
통증 특징
누우면 악화될 수 있고 앞으로 몸을 구부리면 완화될 수 있음
진찰 소견
상복부 압통, 복부팽만, 장음 감소
진단 기준
① 전형적 복통 ② 아밀라아제 또는 리파아제 ≥ 정상 상한의 3배 ③ 특징적 영상 소견 → 3개 중 2개 이상
혈청 리파아제
진단에 유용하며 아밀라아제보다 특이도가 높고 더 오래 상승
복부 초음파
담석성 원인 확인에 유용
조영증강 CT
진단이 불명확하거나 임상적 호전이 없을 때, 괴사·국소 합병증 평가에 유용
기본 치료
정맥 수액 + 적절한 진통 + 조기 경구/경장 영양
예방적 항생제
사용하지 않음
항생제 적응증
감염성 췌장 괴사, 담관염 등 감염이 있는 경우
ERCP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지 않음. 담관염 또는 지속적인 담도 폐쇄가 동반된 담석성 췌장염에서 시행
핵심 해설
급성 췌장염은 특징적인 복통, 혈청 아밀라아제 또는 리파아제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상승, 영상검사에서 급성 췌장염에 합당한 소견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진단할 수 있다.
이 환자는 명치에서 시작하여 등으로 방사되는 지속적인 통증이 있으며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이 감소한다. 또한 혈청 리파아제가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으로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복부 CT에서는 췌장의 부종과 췌장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가 관찰된다. 따라서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평소 잦은 음주력은 급성 췌장염의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답 근거
• 지속적인 명치 통증과 등으로의 방사
•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 감소
• 장음 감소
• 혈청 리파아제 정상 상한치의 3배 이상 상승
• CT에서 췌장 부종 및 췌장 주변 염증성 변화
→ 급성 췌장염에 합당하다.
췌십이지장절제술 — 췌장 두부, 십이지장, 원위부 총담관, 담낭을 포함하여 절제하는 수술로, 췌장 두부암의 표준 수술법임
대변 엘라스타아제 (Fecal elastase-1) — 췌장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 대변에서 측정 시 췌장 외분비 기능을 반영함. <200 μg/g은 외분비 기능 부전을 시사
췌장 효소 대체 요법 (Pancreatic enzyme replacement therapy, PERT) — 리파아제,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를 경구 투여하여 소화를 돕는 치료.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 환자에서 영양 결핍 예방을 위해 사용
지방변 — 대변에 과도한 지방이 배설되는 상태로, 지방 소화 장애를 시사.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의 대표적 증상
췌장 선암종 (Pancreatic adenocarcinoma) — 췌장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불량함. 수술적 절제가 유일한 완치 치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