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심한 상복부 통증, 구역/구토, 혈청
아밀라아제(Amylase) 및
리파아제(Lipase)의 현저한 상승 소견으로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이 확실시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진단 자체가 아니라,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응급실 내원 시점에 가장 먼저 계산할 점수 체계'를 묻고 있다는 점입니다.
핵심! 급성 췌장염의 중증도 평가에서
APACHE II 점수(Acute Physiology And Chronic Health Evaluation II)는 내원 첫 24시간 이내, 심지어 응급실에서 즉시 계산할 수 있고, 시간별로 반복 측정하여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는 현재 저혈압(95/65mmHg), 빈맥(115회/분), 대사성 산증(pH 7.32, HCO₃⁻ 16 mEq/L), 저칼슘혈증(칼슘 7.8 mg/dL) 등 여러 장기 부전의 징후를 보이고 있어 중증으로 예측되므로, 신속한 중환자실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즉시 계산 가능한 점수가 필요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Glasgow-Imrie 점수는 Ranson 점수처럼 입원 48시간이 지나야 최종 판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CT 중증도 지수(CT severity index, CTSI)는 증상 발생 72시간 이후에 촬영한 조영증강 CT에서 괴사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응급 내원 당일에는 췌장 괴사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중증도 평가가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CT는 합병증(출혈, 천공 등) 감별이 필요할 때 시행합니다.
감별 포인트! ③번
BISAP 점수(Bedside Index for Severity in Acute Pancreatitis)는 APACHE II에 비해 계산이 단순하여 초기에 유용할 수 있으나, APACHE II가 더 널리 검증되었고, 특히 중환자실 입실 기준을 평가할 때 APACHE II가 표준적인 도구입니다. 국내 KMLE에서는 초기 즉시 평가 도구로 APACHE II를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Ranson 점수는 입원 당시와 48시간 시점의 총 11가지 기준을 평가해야 하므로, 초기 응급실에서 '가장 먼저' 중증도를 완전히 평가할 수 없는 점수 체계입니다.
핵심 알고리즘
급성 췌장염 진단 → 응급실 초기 평가: 활력징후, 장기부전 여부 확인 →
즉시 계산 가능한 중증도 점수: APACHE II → 중증 예측 시 중환자실 입실 및 적극적 수액 치료 → 48시간 후 Ranson/Glasgow 점수 확인 → 72시간 후 조영증강 CT로 괴사 평가(CTSI)
감별 진단 table
| 특징 | APACHE II | Ranson 점수 | CT 중증도 지수 | BISAP 점수 |
|---|
| 평가 시점 | 응급실 내원 즉시, 24시간 내 반복 가능 | 입원 시 + 48시간 후 | 증상 발생 72시간 후 CT 촬영 | 내원 24시간 이내 |
| 주요 항목 | 12가지 생리적 변수, 나이, 만성질환 | 11가지 임상/검사 지표 | 췌장 염증/괴사 정도 영상 평가 | BUN, 정신상태, SIRS, 나이, 흉수 |
| 장점 | 즉시 평가, 반복 측정, 중환자실 입실 결정에 유용 | 비교적 단순, 48시간 후 예후 예측 | 국소 합병증(괴사) 직접 확인 | 병상에서 빠르게 계산 가능 |
| 제한점 | 계산이 다소 복잡함 | 48시간 지연, 초기 중재 어려움 | 초기(24시간 내) 평가 부적절 | APACHE II 대비 검증 적음 |
약물 포인트
급성 췌장염 치료의 핵심은
대량 수액 요법(Aggressive hydration)입니다.
락테이트 링거액(Lactated Ringer’s solution)을 시간당 250~500mL로 주입하며, 초기 24시간 동안 2.5~4L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아편유사제(Opioid)를 주저 없이 사용해야 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급성 췌장염 중증도 점수의 '타이밍'을 기억하세요.
"에이스는 바로(APACHE II는 응급실에서 바로), 랜슨은 48(Ranson은 48시간), CT는 72시간!" 이 세 가지 타이밍은 KMLE 단골 출제 포인트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중증도 평가를 위해 단일 점수 체계를 고집했지만, 최신 가이드라인은 환자의 활력징후, SIRS(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 존재 여부, 장기 부전 지속 여부를 동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더 강조합니다. 하지만 시험 문제에서는 각 점수 체계의 '평가 시점'을 묻는 유형이 여전히 중요하게 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