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남자가 1주 전부터 식사 후 심해지는 명치 통증과 구역으로 병원에 왔다. 4개월 전 과음 후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간헐적으로 상복부 불편감이 지속되었다. 혈압 124/76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이다. 명치 부위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췌장 체부에 인접하여 약 9 cm 크기의 경계가 명확하고 벽이 형성된 액체 저류가 관찰되며, 이전 검사와 비교하여 크기 변화가 없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췌장가성낭종은 급성 또는 만성 췌장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액체 저류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주변에 성숙한 벽이 형성됩니다.
증상이 없고 합병증이 없는 췌장가성낭종은 크기만으로 일률적으로 배액하지 않고 경과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복통, 위장관 폐쇄 증상, 감염, 출혈 등의 증상 또는 합병증이 있으면 배액을 고려합니다.
이 환자는 급성 췌장염 발생 4개월 후에도 약 9 cm의 벽이 형성된 액체 저류가 지속되고 있으며 식후 악화되는 명치 통증과 구역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경과관찰보다 배액이 적절합니다.
위 또는 십이지장과 인접하여 내시경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췌장가성낭종에서는 내시경적 내부배액술이 주요 치료 방법입니다.
정답 근거
• 4개월 전 급성 췌장염 병력
• 성숙한 벽을 가진 지속적인 액체 저류
• 약 9 cm 크기의 병변
• 지속적인 명치 통증과 구역
• 발열 및 뚜렷한 감염 소견 없음
→ 증상이 지속되는 췌장가성낭종이므로 내시경적 배액이 적절합니다.
췌장 낭종(Pancreatic cyst) — 췌장에 생긴 액체로 찬 주머니로, 양성부터 악성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집니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MRI와 EUS로 감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