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자가 6주 전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외래 추적관찰 중이다. 현재 복통, 구역, 조기 포만감은 없으며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혈압 118/74 mmHg, 맥박 72회/분, 호흡 16회/분, 체온 36.6℃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이나 만져지는 종괴는 없다. 추적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췌장 꼬리 인접 부위에 약 4 cm 크기의 경계가 명확한 액체 저류가 관찰되며, 내부에 고형 성분이나 기포는 없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6,8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4.1 g/dL (참고치, 13~17)
• 혈소판 22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생화학검사]
• 아밀라아제 126 U/L (참고치, 30~110)
• 총 빌리루빈 0.7 mg/dL (참고치, 0.2~1.2)
1경과 관찰✓ 정답
2내시경적 낭종위연결술
3경피적 배액술
4원위부 췌장절제술
5내시경적 췌관배액술
해설
급성 췌장염 이후 형성된 약 4 cm 크기의 췌장가성낭종이지만 현재 증상이나 감염, 출혈, 폐쇄 등의 합병증이 없습니다. 크기만으로 배액술을 시행하지 않으며 무증상 췌장가성낭종은 경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급성 췌장염 발생 6주 후 췌장 주변에 경계가 명확한 액체 저류가 형성되어 있고 내부에 고형 성분이 없으므로 췌장가성낭종에 합당합니다.
췌장가성낭종의 치료 여부는 단순히 크기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복통, 조기 포만감, 구토와 같은 지속적인 증상이 있거나 감염, 출혈, 위장관 또는 담도 폐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배액을 고려합니다.
이 환자는 병변이 약 4 cm이고 복통이나 위장관 증상이 없으며 발열이나 백혈구 증가 등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도 없습니다. 따라서 침습적 배액술이나 수술보다는 경과 관찰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급성 췌장염 발생 후 6주 경과
• 약 4 cm 크기의 경계가 명확한 액체 저류
• 복통 및 조기 포만감 없음
• 정상적인 식사 가능
• 발열 및 백혈구 증가 없음
• 내부 고형 성분이나 기포 없음
• 출혈이나 폐쇄 등 합병증 없음
→ 무증상·비합병성 췌장가성낭종
→ 경과 관찰
만성 췌장염 — 지속적인 췌장 실질의 염증과 섬유화로 비가역적인 외분비 및 내분비 기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코올입니다.
대변 엘라스타아제 — 췌장에서 분비되는 단백 분해 효소로, 장 통과 시 분해되지 않아 대변 내 농도로 외분비 기능을 평가하는 비침습적 지표입니다. 참고치는 >200 μg/g입니다.
지방변 — 대변 내 지방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 기름지고, 악취가 심하며, 물에 잘 가라앉지 않는 대변 양상을 보이며,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의 주요 증상입니다.
췌장성 당뇨병 — 만성 췌장염으로 인슐린 분비 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속발성 당뇨병. 인슐린 분비뿐 아니라 글루카곤 분비도 저하되어 저혈당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판크레아틴 — 돼지 췌장에서 추출한 소화 효소(리파아제,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복합 제제. 만성 췌장염의 외분비 기능 부전 시 소화를 돕기 위해 식사와 함께 복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