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여자가 새벽부터 반복되는 오한과 심한 권태감으로 응급실에 왔다. 이틀 전부터 식욕이 감소하고 오른쪽 윗배가 묵직하게 아팠으며, 오늘 아침 가족이 피부가 노랗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5년 전 담낭결석을 진단받았으나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 혈압 106/68 mmHg, 맥박 104회/분, 호흡 20회/분, 체온 39.0℃이다. 공막에 황달이 있고 오른쪽 윗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진단은?
[일반혈액검사]
• 백혈구 16,9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호중구 88% (참고치 40~75)
• C반응단백질 12.8 mg/dL (참고치 <0.5)
[간담도검사]
• AST 76 U/L (참고치 10~40)
• 총 빌리루빈 5.9 mg/dL (참고치 0.2~1.2)
• 직접 빌리루빈 4.7 mg/dL (참고치 0~0.3)
• γ-GTP 326 U/L (참고치 10~71)
1급성 쓸개염
2급성 담관염✓ 정답
3급성 바이러스간염
4급성 췌장염
5간농양
해설
고열과 오한,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이 함께 나타나 Charcot triad를 보이며 직접 빌리루빈과 γ-GTP 상승으로 담도 폐쇄 소견도 확인됩니다. 따라서 급성 담관염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핵심 해설
급성 담관염은 담도 폐쇄가 있는 상태에서 세균이 상행성으로 감염되면서 발생합니다. 총담관결석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담도 협착이나 종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과거 담낭결석을 진단받은 병력이 있으며 현재 고열과 오한,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을 보입니다. 이는 급성 담관염의 전형적인 Charcot triad에 해당합니다.
검사에서도 호중구 우세의 백혈구 증가와 C반응단백질 상승으로 급성 염증이 확인되며, 직접 빌리루빈과 γ-GTP가 상승하여 담도 폐쇄를 뒷받침합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진단은 급성 담관염입니다. 중증 담관염에서는 저혈압과 의식 변화가 추가되는 Reynolds pentad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신속한 항생제 투여와 담도 배액이 특히 중요합니다.
정답 근거
• 고열 및 오한
• 오른쪽 윗배 통증
• 황달
→ Charcot triad
• 호중구 우세 백혈구 증가 + C반응단백질 상승 → 급성 감염
• 직접 빌리루빈 및 γ-GTP 상승 → 담도 폐쇄
• 담낭결석 과거력 → 담도 폐쇄의 원인 가능
→ 급성 담관염
담관암 — 담관 상피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무통성 진행성 황달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간내, 간문부, 원위부 담관암으로 분류합니다.
폐쇄성 황달(Obstructive jaundice) — 담즙의 흐름이 기계적으로 막혀 발생하는 황달로, 직접빌리루빈 상승과 ALP, GGT의 현저한 상승이 특징입니다. 대변 색이 옅어지는 회백변과 소양감이 동반됩니다.
CA 19-9 (Cancer Antigen 19-9) — 췌장암과 담도계 암에서 주로 상승하는 종양표지자입니다. 100 U/mL 이상의 현저한 상승은 악성 질환을 강력히 시사하지만, 담관염 같은 양성 폐쇄성 질환에서도 경도 상승할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