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55세 여성, 5년 전부터
제2형 당뇨병으로 메트포민 복용 중. 1년 전에도 비슷한 우측 상복부 통증으로 응급실 방문력 있음. 내원 당시 활력징후에서 빈맥(108회/분), 발열(38.8도) 소견을 보이며, 신체검진에서 우측 상복부 압통과 함께
머피 징후 양성. 검사실 소견에서 백혈구 증가(
15,200/mm³) 및 호중구 우위(82%), 경도의 간효소 수치 상승, 그리고
C반응단백질(CRP) 상승(
14.2 mg/dL). 복부 초음파에서 담낭벽 비후와 다발성 결석 및 담낭 주변 액체 저류 소견이 확인됨. TG18 중증도 기준 Grade II (Moderate)에 해당합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복부 초음파 → 담낭벽 비후, 결석, 액체 저류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1차 영상 검사입니다.
2.
확진 및 중증도 평가: TG18 가이드라인에 따라 활력징후, 백혈구 수치, CRP 등을 종합하여 Grade I(Mild), II(Moderate), III(Severe)로 분류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내과적 초기 치료: 금식(NPO), 정맥 수액 공급, 정맥 항생제 투여(그람음성균 및 혐기성균 커버, 예: Ceftriaxone + Metronidazole).
2.
수술적 치료: 환자는 패혈증 쇼크가 동반된 Grade III가 아니며, 수술 금기 사항이 없으므로
복강경 담낭절제술(Laparoscopic cholecystectomy)을 증상 발현 72시간 이내에 시행합니다.
3.
환자 교육 및 추적: 수술 후 식이 조절 및 당뇨 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담낭 절제술을 시행할 수 없는 고위험군(Grade III, 중증 장기 부전)이 아니라면, 담낭배액술(PTGBD)만으로 치료를 종결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결국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머피 징후를 보이는 환자에게 무조건 초음파를 들이대는 것은 아주 훌륭한 임상적 감각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증도 평가(TG18)예요. 단순 경증이 아니라 Moderate(Grade II)라면 금식-항생제-수액 후 빠른 수술이 원칙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중재 |
|---|
| 1. 진단 | 복부 초음파 (담낭벽 비후, 결석, 주변 액체 저류, 초음파 머피 징후 확인) |
| 2. 중증도 평가 | TG18 기준 (Grade I/II/III) 분류 |
| 3. 초기 치료 | 금식, 정맥 수액, 정맥 항생제 |
| 4. 최종 치료 | Grade I/II: 조기 복강경 담낭절제술 (72시간 이내) / Grade III: PTGBD 후 지연 수술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핵심 증상/징후 | 주요 검사 소견 |
|---|
| 급성 담낭염 | 우측 상복부 통증, 발열, 머피 징후 | 담낭벽 비후, 결석, CRP/백혈구 증가 |
| 담관염 | 샤르코 3대 징후(발열, 황달, 우상복통) | 총담관 확장, 직접 빌리루빈 상승, 담즙 정체 효소 ALP/r-GT 심한 상승 |
| 소화성 궤양 천공 | 칼로 찌르는 듯한 급작스런 복통, 복근 강직 | 복부 X선/CT에서 복강 내 유리 공기(Free air) |
약물 포인트
-
항생제 선택: 지역사회 획득 급성 담낭염의 경우, 그람음성 간균(대장균 등)과 혐기성균(박테로이데스 등)을 커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선택으로 Ceftriaxone + Metronidazole 조합이 흔히 사용됩니다.
-
주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항생제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항생제는 수술 후 24시간 이내에 중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치료 목적이 아닌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목적).
KMLE 족보 암기법
"담석 통증, 금수항(금식-수액-항생제) 후 칼 대기"
급성 담낭염 = 1차: 금식(NPO) + 수액(IVF) + 항생제(Abx) → 2차: 담낭절제술(CCY).
머피 징후 보이면 무조건 급성 담낭염 생각하기!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TG18(Tokyo Guidelines 2018)에 따라 급성 담낭염의 중증도 분류가 더욱 체계화되었습니다. 혈액 검사(백혈구, CRP)와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Grade I(경증), Grade II(중등도), Grade III(중증)로 나누며, Grade III에서는 응급 PTGBD 후 지연 수술을 권고합니다. 과거에는 수주 뒤 지연 수술을 많이 했으나, 최근에는 합병증과 재원 기간을 줄이기 위해 조기 수술(72시간 이내)을 더 선호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