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여자가 2일 전부터 지속되는 오른쪽 윗배 통증과 발열로 병원에 왔다. 3주 전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 수술을 받은 뒤 장기간 입원 중이며, 최근까지 경구 섭취가 어려워 정맥영양을 받아왔다. 통증은 어제부터 점차 심해졌으며 오심이 동반되었다. 혈압 122/76 mmHg, 맥박 96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8.3℃이다. 오른쪽 윗배에 압통이 있고 깊게 숨을 들이마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결과와 복부 초음파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15,3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호중구: 82% (참고치 40~75%)
• 혈소판: 26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AST: 38 U/L (참고치 10~40 U/L)
• ALT: 42 U/L (참고치 7~40 U/L)
• 총빌리루빈: 0.9 mg/dL (참고치 0.2~1.2 mg/dL)
• ALP: 112 U/L (참고치 40~130 U/L)
• C반응단백질: 6.8 mg/dL (참고치 <0.5 mg/dL)
1정맥 항생제 단독치료
2내시경 유두괄약근절개술
3조기 복강경 담낭절제술✓ 정답
4체외충격파 쇄석술
5총담관 절개술
해설
대수술 후 장기간 입원 및 정맥영양을 받은 환자에서 담석 없이 담낭벽 비후와 담낭 주위 액체 저류를 동반한 급성 담낭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급성 비결석 담낭염에 해당하며, 현재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이므로 조기 담낭절제술이 적절합니다.
구분
급성 비결석 담낭염
정의
담석 없이 발생하는 급성 담낭염
호발 상황
주로 중환자·중증 전신질환 환자
위험인자
중증 외상·화상, 대수술 후, 장기간 TPN, 장기간 금식, 당뇨, 혈관염, 중증 감염
증상
결석성 급성 담낭염과 유사 → 발열, 우상복부 통증·압통
초음파
담석 없음, 담낭 팽창, 담낭벽 비후, 담낭 주위 액체 저류
특징
결석성 담낭염보다 괴저·천공 등 합병증 위험이 높고 예후가 나쁨
치료
수술 가능 → 조기 담낭절제술 / 수술 고위험 → 경피적 담낭배액술(PTGBD) + 항생제
핵심 해설
급성 비결석 담낭염은 담석 없이 발생하는 급성 담낭염으로 중증 외상, 화상, 대수술 후 상태, 장기간 금식이나 완전정맥영양, 중증 전신질환 등에서 잘 발생합니다.
이 환자는 다발성 골절 수술 후 장기간 입원하면서 정맥영양을 받았으며 이후 발열과 지속적인 오른쪽 윗배 통증이 발생하였습니다. 초음파에서 담석은 없지만 담낭 팽창, 담낭벽 비후 및 담낭 주위 액체 저류가 확인되어 급성 비결석 담낭염에 합당합니다.
급성 비결석 담낭염은 괴저와 천공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환자는 혈압이 안정적이고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중증 쇼크나 다발성 장기부전이 없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와 함께 조기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반대로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 위험이 매우 높은 환자라면 경피적 담낭배액술을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 최근 대수술 및 장기간 입원
• 정맥영양 시행
• 지속적인 오른쪽 윗배 통증과 발열
•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상승
• 초음파상 담낭 팽창과 담낭벽 비후
• 담낭 주위 액체 저류
• 담석은 관찰되지 않음
•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수술 가능
→ 급성 비결석 담낭염
→ 조기 복강경 담낭절제술
항미토콘드리아항체 —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복합체(PDC-E2) 등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항체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진단의 특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 자가면역 기전으로 인해 간 내 소엽간 담관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만성 담즙정체성 간질환으로, 중년 여성에게 호발합니다.
담즙정체 — 담즙의 생성 또는 배설 장애로 인해 담즙 성분(담즙산, 빌리루빈, 콜레스테롤)이 혈중에 축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검사상 ALP, GGT 상승이 특징적입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 — 담즙산 구성을 변화시켜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간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담즙 흐름을 촉진하는 약물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1차 치료제입니다.
알칼리인산분해효소 — 간, 뼈, 태반 등에 존재하는 효소로, 담즙정체 시 현저히 상승합니다. 간 특이성을 높이기 위해 GGT와 함께 측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