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임신부가 임신 24주에 오한과 오른쪽 윗배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전날부터 소변 색이 진해졌으며 가족들이 눈이 노래졌다고 하였다. 체온 38.4℃, 혈압 112/68 mmHg, 맥박 104회/분, 호흡 19회/분이다. 진찰에서 공막 황달과 오른쪽 윗배 압통이 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와 담즙정체성 간기능 이상이 확인되었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15,3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1.4 g/dL (참고치 12~16)
[간기능검사]
• 총 빌리루빈 4.1 mg/dL (참고치 0.2~1.2)
• 직접 빌리루빈 3.3 mg/dL (참고치 0~0.3)
• ALP 342 U/L (참고치 40~130)
• ALT 74 U/L (참고치 7~40)
1복부 초음파✓ 정답
2복부 단순 X선
3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4복부 전산화단층촬영
5경피경간 담관조영술
해설
발열,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이 동반되어 급성 담관염을 시사합니다. 임신부에서 담도 폐쇄가 의심될 때 첫 영상검사로는 방사선 노출이 없고 담석 및 담관 확장을 평가할 수 있는 복부 초음파가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및 오한,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을 보이고 있으며 백혈구 증가와 직접 빌리루빈 및 ALP 상승이 동반되어 급성 담관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관염에서는 담도 폐쇄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복부 초음파는 담낭결석과 담관 확장을 확인할 수 있고 방사선 노출이 없어 초기 영상검사로 적절합니다. 특히 임신부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ERCP는 담관을 직접 평가하면서 담즙 배액과 결석 제거 등의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지만 침습적 검사이므로, 이 환자처럼 초기 평가 단계에서는 복부 초음파를 먼저 시행합니다.
초음파만으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방사선 노출이 없는 MRCP를 추가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 발열 + 오른쪽 윗배 통증 + 황달 → Charcot triad
• 백혈구 증가 → 감염성 염증 시사
• 직접 빌리루빈 및 ALP 상승 → 담도 폐쇄 시사
• 임신 24주
• 담관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초기 영상검사
→ 복부 초음파
급성 췌장염 (Acute Pancreatitis) — 췌장의 급성 염증 질환으로, 상복부 통증, 혈청 아밀라제/리파제 상승, 영상 검사 소견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할 때 진단합니다.
담석성 췌장염 (Gallstone Pancreatitis) — 담석이 총담관을 통해 이동하거나 Vater 팽대부에 감돈되어 발생하는 급성 췌장염으로, ALT가 150 IU/L 이상일 때 강력히 의심합니다.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도와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해 병변을 진단하고, 괄약근 절개술 및 결석 제거 등의 치료를 시행하는 술기입니다.
담관염 — 담도 폐쇄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고 세균 감염이 발생한 상태로, 발열, 황달, 우상복부 통증(샤르코 3징후)이 주 증상이며 응급 담도 감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