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우상복부 통증과 오한으로 응급실에 왔다. 10년 전 담석증 진단을 받았으나… | 마이메르시 MyMerci
간담췌
문제

72세 남성이 3일 전부터 시작된 우상복부 통증과 오한으로 응급실에 왔다. 10년 전 담석증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 없이 지내왔다. 혈압 90/55 mmHg, 맥박 112회/분, 호흡 24회/분, 체온 39.2℃이다. 의식이 혼미하고 공막 황달이 뚜렷하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할 조치는?

혈액: 백혈구 22,500/mm³ (호중구 91%), 혈색소 12.4 g/dL, 혈소판 68,000/mm³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320 I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280 IU/L, 총빌리루빈 7.2 mg/dL
혈액요소질소/크레아티닌 42/2.4 mg/dL
프로트롬빈시간 18.2초 (참고치, 11~14)
혈액 배양 검사 의뢰됨
해설
중증 급성 담관염(Tokyo guideline Grade III)으로 패혈증 쇼크, 의식 저하, 신기능 저하, 응고 장애 등 장기 부전이 동반된 상태이다. 즉시 응급 ERCP를 통한 담도 감압이 생존율을 높인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우상복부 통증, 황달이라는 샤르코 3대 징후(Charcot's triad)에 더하여 의식 혼미, 저혈압을 보이고 있어 레이놀즈 5대 징후(Reynolds' pentad)를 만족합니다. 이는 단순한 급성 담관염(Acute cholangitis)이 아닌 중증 급성 담관염(Severe acute cholangitis) 또는 도쿄 가이드라인 3등급(TG18 Grade III)에 해당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저혈압(90/55mmHg), 혈소판 감소(68,000), 신기능 저하(BUN/Cr 상승), 응고 장애(PT 연장)다발성 장기 부전(Multi-organ failure)이 진행 중이므로, 생존을 위해서는 즉시 담도 감압(Biliary decompression)이 필요합니다. 항생제 단독 치료나 지연된 시술로는 사망률을 낮출 수 없습니다. 핵심! 도쿄 가이드라인(Tokyo Guidelines 2018)에 따르면, Grade III 중증 담관염에서는 혈역학적 안정화와 동시에 즉각적인 응급 담도 배액술이 요구됩니다. 이 환자에서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감압 방법은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한 담도 배액입니다. 적극적인 수액 소생술과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지체 없이 ERCP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경피경간 담도 배액술(PTBD)은 ERCP가 불가능하거나 실패했을 때 차선책으로 고려하는 시술입니다. 해부학적 구조상 ERCP가 어려운 경우(Billroth II 수술력 등)가 아니라면, 이 환자처럼 응고 장애와 혈소판 감소증이 심한 경우 PTBD는 출혈 위험으로 인해 우선 피해야 합니다. ②번 응급 개복 총담관 탐색술은 과거에 시행했던 방법으로, 현재는 덜 침습적이고 효과적인 ERCP가 일차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쇼크 상태의 고령 환자에서 수술은 사망 위험을 높입니다. ③번과 ④번은 항생제 투여 후 시술을 지연시키는 전략입니다. Grade I, II의 경증 혹은 중등도 담관염에서는 유효할 수 있으나, 장기 부전이 동반된 Grade III에서는 응급 감압이 지연될 때마다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부적절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중증도기준처치 원칙
Grade I (경증)SIRS 기준 미달, 장기 부전 없음초기 항생제 치료, 필요시 조기 ERCP
Grade II (중등도)다음 중 2가지 이상 해당: WBC>12,000 or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72세 남성, 10년 전 진단된 담석증(Cholelithiasis) 과거력. 3일 전 시작된 우상복부 통증과 오한, 고열(39.2℃)로 내원. 혈압 90/55mmHg의 쇼크 상태, 의식 혼미와 공막 황달이 뚜렷함. 검사상 백혈구 22,500/mm³, 혈소판 68,000/mm³, AST/ALT 상승, 총빌리루빈 7.2 mg/dL, BUN/Cr 상승, PT 연장 등 다발성 장기 부전 소견을 보이는 중증 급성 담관염(Grade III) 환자입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복부 CT는 담관 확장과 원인(주로 담석)을 확인하고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빠르게 시행하지만,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응급 ERCP가 진단과 치료를 겸하기 때문에 CT 결과를 기다리느라 시술을 지연해서는 안 됩니다. 혈액 배양 검사를 먼저 보낸 후 즉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즉각적인 소생술: 대량 수액 요법과 승압제를 통해 혈압을 유지합니다. 필요시 기도 삽관을 고려합니다. 2. 응급 담도 감압: 환자 상태가 허락하는 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ERCP를 시행하여 유두괄약근 절개술(EST) 후 담석을 제거하거나 담도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3. 강력한 항생제 치료: 광범위 항생제를 경험적으로 즉시 투여하며, 배양 결과에 따라 조정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이 환자는 응고 장애(PT 연장)와 혈소판 감소증이 있으므로, ERCP 중 출혈 위험을 인지하고 EST 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경피경간 담도 배액술(PTBD)은 이러한 응고 장애 상태에서 출혈 위험이 더 크므로 상대적 금기에 가깝습니다. 쇼크가 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적 치료(개복 총담관 탐색)로 가는 것은 사망률을 극도로 높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도쿄 가이드라인은 KMLE에서 해마다 꼭 나오는 단골입니다. 특히 '의식이 혼미(stupor)'하거나 '혈압이 떨어져(저혈압)' 있다는 표현이 보이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즉시 응급 담도 배액술을 떠올리세요. 항생제만 쓰면서 경과를 보다가는 큰일 납니다.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막힌 담도를 뚫어주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핵심 개념

  • 샤르코 3대 징후(Charcot's triad) — 급성 담관염을 시사하는 발열, 우상복부 통증, 황달의 세 가지 주요 증상입니다.
  • 레이놀즈 5대 징후(Reynolds' pentad) — 샤르코 3대 징후에 저혈압과 의식 혼미가 추가된 것으로, 패혈증 쇼크를 동반한 중증의 급성 담관염을 의미합니다.
  • 도쿄 가이드라인(Tokyo Guidelines) — 급성 담담낭염과 담관염의 진단 기준 및 중증도 분류를 제시하는 국제적 표준 가이드라인입니다. 중증도에 따라 치료 방침을 Grade I, II, III로 나눕니다.
  •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관과 췌관을 조영하고, 괄약근 절개술, 담석 제거, 스텐트 삽입 등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담관염의 일차적 담도 감압술입니다.
  • 경피경간 담도 배액술 — 경피적으로 간을 뚫고 담도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담즙을 체외로 배액하는 시술입니다. ERCP가 해부학적으로 어렵거나 실패했을 때 시행하는 대안적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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