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남자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상승하여 내원하였다. 8년 전 군 복무 중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 지냈다. 최근 2개월 동안 이전보다 쉽게 피로해졌지만 발열, 구토, 복통은 없었다. 술은 한 달에 1~2회 마시며 최근 새로 복용한 약물은 없다. 혈압은 126/78 mmHg, 맥박은 74회/분, 호흡수는 16회/분, 체온은 36.5℃이다. 공막에 황달은 없으며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이나 간비장비대는 없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핵심 해설
이 환자는 8년 전부터 HBV 감염이 확인되어 있었으므로 만성 HBV 감염에 해당합니다. 또한 IgM anti-HBc가 음성이므로 최근 발생한 급성 B형간염과도 맞지 않습니다.
현재 HBeAg가 양성이고 HBV DNA가 7.8 × 10⁶ IU/mL로 높아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합니다.
여기에 ALT 286 U/L, AST 174 U/L로 간수치가 뚜렷하게 상승해 있어 활동성 간염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면역관용기에서도 HBeAg 양성과 높은 HBV DNA를 보일 수 있지만 AL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고 간 염증이 적다는 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 환자는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면서 간염 활성도도 증가한 HBeAg 양성 면역활동기에 해당합니다.
정답 근거
오래전부터 HBV 감염
+
IgM anti-HBc(-)
→ 만성 B형간염
HBeAg(+)
+
HBV DNA 7.8 × 10⁶ IU/mL
→ 활발한 바이러스 증식
ALT 286 U/L
→ 활동성 간염
따라서
→ 만성 B형간염 HBeAg 양성 면역활동기
정답: ④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 — 음주력이 없는 환자에서 간세포 내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용어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 복부 비만,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고혈당 중 3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상태로, 심혈관 질환 및 NAFLD의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비(AST/ALT ratio) — 간질환의 원인 감별에 사용되는 지표로, NAFLD는 1 미만, 알코올성 간염은 2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간지방증(Hepatic steatosis) —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며, 복부 초음파에서 간실질 에코가 미만성으로 증가하는 '밝은 간(bright liver)' 소견으로 확인됩니다.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GGT) — 담도계 효소로,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담도 폐쇄 시 현저히 상승하지만, NAFLD를 포함한 다양한 간질환에서도 비특이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