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남자가 최근 두 달 동안 퇴근 후 피로가 심해지고 식욕이 감소하여 내원하였다. 7년 전 헌혈 과정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이후 병원에 다니지 않았다. 최근 술은 마시지 않았으며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적도 없다. 혈압은 122/74 mmHg, 맥박은 68회/분, 호흡수는 16회/분, 체온은 36.7℃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공막에 황달은 없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은 없으며 간과 비장은 촉지되지 않는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6,42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소판 201,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프로트롬빈시간(INR) 1.0 (참고치 0.8–1.2)
• AST 104 U/L (참고치 10–40)
• ALT 156 U/L (참고치 7–40)
• 총 빌리루빈 0.9 mg/dL (참고치 0.2–1.2)
• ALP 96 U/L (참고치 40–130)
[간염 검사]
• HBsAg: 양성
• IgM anti-HBc: 음성
• HBeAg: 음성
• anti-HBe: 양성
• HBV DNA: 7.4 × 10⁵ IU/mL (검출한계 <10 IU/mL)
• anti-HCV: 음성
1경과관찰
2리바비린
3페그인터페론 알파
4엔테카비르✓ 정답
5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
해설
7년 전부터 HBV 감염이 확인되었고 현재도 HBsAg가 양성이므로 만성 B형간염에 해당합니다.
HBeAg는 음성이지만 HBV DNA가 7.4 × 10⁵ IU/mL로 높고 ALT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해 있어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합니다.
엔테카비르는 만성 B형간염의 대표적인 1차 치료제이므로 정답입니다.
만성 B형간염
핵심 내용
정의
HBV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
치료 목표
HBV 증식 억제 → 간염 진행, 간경변 및 간세포암 발생 위험 감소
치료 결정 핵심
HBV DNA + ALT + 간섬유화/간경변 여부
치료 대상
HBV DNA가 높으면서 ALT 상승 또는 유의한 염증·섬유화가 있는 경우
치료하지 않는 경우
HBV DNA가 낮고 AL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며 유의한 간손상이 없는 경우 → 추적관찰
간경변
HBV DNA가 검출되면 ALT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치료
1차 치료제
테노포비르(TDF/TAF), 엔테카비르(ETV)
추적관찰
ALT, HBV DNA, 간섬유화 및 간세포암 발생 여부 평가
만성 B형간염 치료 적응증
치료
HBeAg(+) + HBV DNA ≥20,000 IU/mL + ALT ≥ 정상 상한치 2배
핵심 해설
이 환자는 7년 전 이미 HBV 감염을 확인받았으며 현재도 HBsAg가 양성이므로 만성 HBV 감염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IgM anti-HBc가 음성인 점도 급성 B형간염보다는 만성 감염에 부합합니다.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HBeAg가 음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활동성 상태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HBV DNA는 7.4 × 10⁵ IU/mL로 높은 수준이며 ALT도 156 U/L로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해 있습니다.
HBeAg 음성 만성 B형간염에서 HBV DNA가 2,000 IU/mL 이상이고 AST 또는 ALT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하면 항바이러스 치료 대상이 됩니다.
엔테카비르와 테노포비르는 내성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만성 B형간염 치료제입니다. 제시된 선지 중에서는 엔테카비르가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7년 전 HBV 감염 확인
+ 현재 HBsAg(+)
+ IgM anti-HBc(-)
→ 만성 B형간염
HBeAg(-)
그러나
HBV DNA 7.4 × 10⁵ IU/mL
+ ALT 156 U/L
→ HBeAg 음성 활동성 만성 B형간염
HBV DNA ≥2,000 IU/mL
+ ALT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 항바이러스 치료
→ 엔테카비르
정답: ④
HBsAg — HBsAg(B형 간염 표면 항원)은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존재함을 나타내는 표지자입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합니다.
HBeAg — HBeAg(B형 간염 e 항원)은 바이러스의 활발한 복제와 높은 전염성을 의미하는 표지자입니다. HBeAg 양성은 일반적으로 혈중 HBV DNA 수치가 높음을 시사합니다.
HBV DNA — HBV DNA 정량 검사는 혈액 내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양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로, 바이러스 부하(Viral Load)를 평가합니다. 치료 필요성 판단과 치료 반응 모니터링의 핵심 지표입니다.
ALT —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는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로, 혈중 수치가 상승하면 간세포 손상을 의미합니다. 만성 B형 간염에서 치료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항바이러스 치료 — 만성 B형 간염의 항바이러스 치료는 Nucleos(t)ide 유사체(엔테카비르, 테노포비르 등)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간경변/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