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여자가 B형간염 추적검사를 위해 내원하였다. 7년 전 헌혈을 하려다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이후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왔다. 최근 시행한 검사에서도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말을 들었다. 피로, 식욕저하, 복부 불편감은 없으며 최근 복용한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없다. 혈압은 116/70 mmHg, 맥박은 68회/분, 호흡수는 14회/분, 체온은 36.6℃이다. 공막에 황달은 없으며 복부 진찰에서 압통이나 간비장비대는 없다. 지난 9개월 동안 세 차례 시행한 ALT는 모두 정상 범위였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핵심 해설
이 환자는 7년 전부터 HBV 감염이 확인되었고 현재도 HBsAg가 양성이므로 만성 HBV 감염에 해당합니다.
HBeAg는 음성이고 anti-HBe는 양성이며 HBV DNA는 720 IU/mL로 낮습니다. 또한 최근 9개월 동안 반복 측정한 ALT가 모두 정상 범위였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 증식과 간염 활성도가 모두 낮은 비활동성 만성 HBV 감염에 부합합니다.
HBeAg 음성 환자에서 HBV DNA가 2,000 IU/mL 미만이고 AL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며 유의한 간손상의 증거가 없다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합니다.
이후 ALT 및 HBV DNA의 변화를 추적하며 간염 활성도가 증가하거나 유의한 간 섬유화가 확인되면 항바이러스 치료 여부를 다시 평가합니다.
정답 근거
HBsAg 장기간 양성
→ 만성 HBV 감염
HBeAg(-), anti-HBe(+)
+
HBV DNA 720 IU/mL
+
반복적으로 정상인 ALT
→ 비활동성 만성 HBV 감염
→ 즉각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보다 추적관찰
정답: ④
B형간염표면항원 — B형간염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로, 혈액 내 존재 시 현재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6개월 이상 양성이면 만성 B형간염으로 정의합니다.
B형간염e항원 — B형간염 바이러스의 핵심 단백질과 관련된 분비형 항원입니다. 혈액 내 양성은 바이러스의 활발한 증식과 높은 전염성을 의미하며, 만성 B형간염의 면역 활동기(Immune active phase)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 간세포, 심장 근육, 골격근 등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 손상 시 혈중으로 유출되어 수치가 상승합니다. ALT와 함께 간세포 손상(GOT)을 평가하는 기본 간기능 검사 항목입니다.
테노포비르 — 아데노신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계열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입니다. B형간염 바이러스의 DNA 중합효소를 억제하며, 내성 장벽이 매우 높아 만성 B형간염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내성 장벽(Genetic barrier) — 바이러스가 특정 약물에 대해 내성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 돌연변이의 수와 그 난이도를 의미합니다. 내성 장벽이 높을수록 장기간 사용해도 내성 바이러스가 출현할 위험이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