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남자가 B형간염 정기 진료를 위해 내원하였다. 8년 전 만성 B형간염으로 진단받아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였고 이후 간수치가 정상화되어 외래에서 추적관찰을 받아왔다. 최근 직장을 옮긴 뒤 약 4개월 동안 병원에 방문하지 못했다. 이번 방문에서 특별한 황달이나 발열은 없었으나 2주 전부터 쉽게 피로하고 식사 후 오른쪽 윗배가 묵직한 느낌이 지속된다고 하였다. 술은 마시지 않으며 최근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적은 없다. 혈압은 124/76 mmHg, 맥박은 74회/분, 호흡수는 16회/분, 체온은 36.7℃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오른쪽 윗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현재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추가로 시행할 가장 적절한 검사는?
핵심 해설
이 환자는 8년 전부터 만성 B형간염으로 치료 및 추적관찰을 받아왔으며 현재 HBsAg가 양성이고 IgM anti-HBc가 음성이므로 급성 B형간염보다는 기존의 만성 HBV 감염에 해당합니다.
과거 항바이러스 치료 후 간수치가 정상화되어 있었지만 최근 추적이 중단된 뒤 AST와 ALT가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 HBV의 바이러스 증식이 다시 증가하면서 만성 B형간염의 활성도가 증가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HBV DNA 정량검사는 혈중 HBV의 양을 직접 평가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증식 정도, 항바이러스 치료 필요성 및 치료 반응 평가에 중요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서 가장 적절한 추가 검사는 HBV DNA 정량검사입니다.
정답 근거
기존 만성 B형간염
+
과거 치료 후 간수치 정상화
+
최근 AST/ALT 재상승
→ HBV 증식 증가 및 만성 B형간염 재활성화 평가 필요
HBV의 증식 정도를 직접 평가
→ HBV DNA 정량검사
정답: ③
원발담즙담관염 (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 — 작은 간내 담관이 자가면역 반응으로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만성 담즙정체성 간질환입니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호발하며, 항미토콘드리아항체(AMA)가 진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항미토콘드리아항체 (Anti-mitochondrial Antibody, AMA) —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복합체(PDC-E2)를 주로 공격하는 자가항체로, PBC 진단의 혈청학적 표지자입니다. PBC 환자의 90-95%에서 발견됩니다.
담즙정체 — 담즙의 생성 또는 흐름이 저하된 상태로, 혈액 검사에서 ALP, GGT, 직접빌리루빈의 상승이 특징입니다. 임상적으로는 황달, 소양감, 지방변 등이 나타납니다.
알칼리인산분해효소 (Alkaline Phosphatase, ALP) — 주로 간(담관 상피), 뼈, 태반, 장 등에 존재하는 효소로, 담관 폐쇄나 담즙정체가 있을 때 혈중 수치가 상승합니다. PBC 진단의 핵심 검사 지표 중 하나입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 (Ursodeoxycholic acid, UDCA) — 친수성 담즙산으로, 간세포 내 독성 담즙산을 대체하고 담즙 흐름을 개선하며 면역 조절 작용을 합니다. PBC의 1차 치료제로, 조기 사용 시 질병 진행을 늦추고 간이식의 필요성을 낮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