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남자가 최근 수개월 동안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떨어져 내원하였다. 발열이나 복통은 없으며 피부나 눈이 노래진 적도 없다. 7개월 전 회사 검진에서 간수치 상승이 발견되어 시행한 검사에서 anti-HCV 양성 및 HCV RNA 양성이 확인되었으나 당시 치료받지 않았다. 혈압 128/76 mmHg, 맥박 7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6℃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공막에 황달은 없다.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이나 반발통은 없으며 간과 비장은 만져지지 않는다. 현재 시행한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생화학검사]
• ALT 97 U/L (참고치 7~40)
• AST 71 U/L (참고치 10~40)
• 총 빌리루빈 0.8 mg/dL (참고치 0.2~1.2)
• 알부민 4.4 g/dL (참고치 3.5~5.2)
• 프로트롬빈시간(INR) 1.0 (참고치 0.8~1.2)
• HBsAg: 음성
• anti-HCV: 양성
• HCV RNA: 검출 (4.6 × 10⁵ IU/mL)
1급성 A형간염
2자가면역간염
3만성 C형간염✓ 정답
4알코올간염
5원발담즙성담관염
해설
7개월 전과 현재 모두 anti-HCV 및 HCV RNA가 양성이며 바이러스혈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HCV 감염이 지속된 소견이므로 만성 C형간염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7개월 전 간수치 상승과 함께 anti-HCV 양성 및 HCV RNA 양성이 확인되었고, 현재 검사에서도 HCV RNA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anti-HCV 양성은 HCV에 노출된 적이 있음을 나타내지만 이것만으로 현재 감염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HCV RNA 검출은 현재 HCV 바이러스혈증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환자에서는 7개월 전과 현재 모두 HCV RNA가 검출되어 HCV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따라서 만성 C형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빌리루빈, 알부민 및 INR은 정상으로 간 합성기능은 비교적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답 근거
• 7개월 전 anti-HCV 양성 및 HCV RNA 양성
• 현재도 anti-HCV 양성
• 현재 HCV RNA 지속 검출
• AST, ALT 상승
• 6개월 이상 HCV 감염 지속
→ 만성 C형간염
자가면역간염(Autoimmune Hepatitis) — 간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진행성 간염입니다. 면역억제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항평활근항체(SMA, Smooth Muscle Antibody) — 세포골격의 구성 단백질인 액틴(Actin) 등에 대한 자가항체로, 제1형 자가면역간염의 주요 혈청학적 표지자입니다.
경계판 간염(Interface Hepatitis) — 간문맥역과 간실질의 경계부에 주로 림프구와 형질세포가 침윤하여 간세포가 파괴되는 조직학적 소견으로, 자가면역간염의 특징적인 병리 소견입니다.
고감마글로불린혈증 — 혈청 내 감마글로불린(주로 IgG)이 다클론성으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자가면역간염에서는 B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IgG가 선택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것이 진단적 단서입니다.
프레드니손 — 자가면역간염의 1차 관해 유도 치료제로 사용되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입니다. 강력한 항염증 및 면역억제 작용을 통해 간세포 손상을 신속히 억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