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자가 B형간염에 대한 평가를 위해 내원하였다. 군 복무 당시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후 특별한 증상 없이 지냈다. 최근 가족의 권유로 다시 검사를 받았고 혈중 바이러스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다. 복용 중인 약물은 없으며 음주는 하지 않는다. 혈압은 118/72 mmHg, 맥박은 64회/분, 호흡수는 15회/분, 체온은 36.5℃이다. 공막에 황달은 없으며 복부는 부드럽고 압통이 없다. 간과 비장은 촉지되지 않으며 복수도 관찰되지 않는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처치는?
환자는 만성 HBV 감염 상태에서 HBeAg 양성이고 HBV DNA가 매우 높지만 AST와 ALT가 정상이며 간경변의 증거도 없습니다.
젊은 HBeAg 양성 환자에서 높은 HBV DNA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정상 ALT를 보이고 유의한 간손상이 없다면 면역관용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보다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성 B형간염
핵심 내용
정의
HBV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
치료 목표
HBV 증식 억제 → 간염 진행, 간경변 및 간세포암 발생 위험 감소
치료 결정 핵심
HBV DNA + ALT + 간섬유화/간경변 여부
치료 대상
HBV DNA가 높으면서 ALT 상승 또는 유의한 염증·섬유화가 있는 경우
치료하지 않는 경우
HBV DNA가 낮고 AL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며 유의한 간손상이 없는 경우 → 추적관찰
간경변
HBV DNA가 검출되면 ALT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치료
1차 치료제
테노포비르(TDF/TAF), 엔테카비르(ETV)
추적관찰
ALT, HBV DNA, 간섬유화 및 간세포암 발생 여부 평가
만성 B형간염 치료 적응증
치료
HBeAg(+) + HBV DNA ≥20,000 IU/mL + ALT ≥ 정상 상한치 2배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과거부터 HBV 감염이 확인되어 있었으며 현재 HBsAg가 양성이고 IgM anti-HBc가 음성이므로 만성 HBV 감염에 부합합니다.
HBeAg가 양성이고 HBV DNA가 1.3 × 10⁸ IU/mL로 매우 높으므로 바이러스 증식 자체는 활발합니다.
그러나 AST와 ALT가 정상이며 빌리루빈과 알부민도 정상입니다. 복부초음파에서도 간경변을 시사하는 소견이 없습니다.
이처럼 비교적 젊은 HBeAg 양성 만성 HBV 감염 환자에서 HBV DNA가 매우 높지만 ALT가 지속적으로 정상이고 유의한 간 염증이나 섬유화가 없는 상태는 면역관용기에 부합합니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HBV DNA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ALT 등의 간기능검사와 HBV 관련 지표를 정기적으로 추적합니다.
추적 중 ALT가 상승하거나 간 염증·섬유화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치료 필요성을 다시 평가합니다.
정답 근거
만성 HBV 감염
+
HBeAg(+)
+
HBV DNA 매우 높음
+
AST/ALT 정상
+
간경변 소견 없음
→ HBeAg 양성 면역관용기
→ 즉각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보다 정기적인 추적검사
정답: ③
B형간염표면항원 — 현재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혈청 표지자입니다. 이 검사가 양성이면 활동성 감염을 의미합니다.
B형간염표면항체 —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항체로, 예방접종이나 자연 감염 후 회복되면 양성으로 나타나 면역력을 의미합니다.
B형간염핵심항체 — 과거 또는 현재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합니다. 평생 지속되며, 예방접종으로는 생기지 않고 자연 감염에서만 양성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 음주력이 없으면서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으로, 대사증후군의 간 내 발현입니다.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입니다.
생활습관 교정 —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1차 치료로,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을 핵심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