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여자가 아침부터 발생한 왼쪽 아랫배 통증과 혈변으로 병원에 왔다. 전날 식욕이 없어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였으며, 밤에 어지럼증이 있어 측정한 혈압은 88/56 mmHg이었다고 한다. 오늘 아침 왼쪽 아랫배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였고 약 2시간 뒤 소량의 선홍색 혈변을 보았다. 혈압 116/72 mmHg, 맥박 8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8℃이다. 배는 부드럽고 왼쪽 아랫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과 근육경직은 없다. 단순 복부 X선에서 하행결장 부위에 장벽이 두꺼워지면서 장관 내강 쪽으로 돌출된 여러 개의 둥근 음영이 관찰된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일시적인 저혈압 이후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이 발생하였으며, 단순 복부 X선에서 장벽 부종에 의한 thumbprinting 소견이 관찰되어 허혈성 대장염에 합당합니다. 현재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복막자극징후가 없으므로 경과관찰과 수액 공급, 장휴식 등의 보존적 치료가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으로의 일시적인 혈류 감소에 의해 발생하며 고령, 저혈압, 저혈량 및 심혈관질환 등이 위험요인입니다.
이 환자는 전날 일시적인 저혈압이 있었고 이후 갑작스러운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이 발생하였습니다. 단순 복부 X선에서 장벽 부종으로 인해 장관 내강으로 돌출되는 둥근 음영인 thumbprinting이 관찰되는 것도 허혈성 대장염을 뒷받침합니다.
현재 혈압이 안정적이고 복막자극징후가 없으며 젖산도 정상 범위입니다. 따라서 장괴사나 천공을 동반한 중증 허혈보다는 비괴저성 허혈성 대장염에 합당합니다.
이 경우 장휴식, 정맥 수액 등의 보존적 치료와 경과관찰을 시행합니다. 장괴사, 천공, 복막염 또는 지속적인 임상 악화가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선행하는 일시적 저혈압
• 갑작스러운 왼쪽 하복부 통증 후 혈변
• 단순 복부 X선의 thumbprinting
• 혈역학적으로 안정
• 복막자극징후 없음
• 젖산 정상
→ 비괴저성 허혈성 대장염
→ 경과관찰 및 보존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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