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여자가 1주 전부터 반복되는 검붉은색 변을 주소로 병원에 왔다. 복통이나 설사는 없었으며, 6개월 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으나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었다고 한다. 혈압 120/74 mmHg, 맥박 8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이다. 결막은 창백하였고 복부는 부드러우며 압통은 없었다. 대장내시경에서 우측 대장 점막에 가늘고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붉은색 혈관들이 군집을 이루는 병변이 관찰되었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대장 혈관형성이상은 점막 및 점막하층의 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혈관성 병변으로, 고령에서 흔하며 특히 우측 대장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임상적으로 복통 없이 간헐적이고 반복적인 하부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량의 출혈이 장기간 반복되면 빈혈이 발생하여 창백, 피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고령이고 복통 없이 반복되는 혈변이 있으며, 혈색소와 헤마토크리트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장내시경에서 우측 대장 점막에 가늘고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혈관성 병변이 관찰되므로 대장 혈관형성이상에 의한 출혈에 합당합니다.
출혈을 일으키는 대장 혈관형성이상은 내시경적 지혈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르곤플라스마응고술(APC)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반복되는 무통성 혈변
• 빈혈 소견
• 우측 대장의 확장된 혈관성 병변
• 출혈을 동반한 대장 혈관형성이상
→ 아르곤플라스마응고술이 적절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구조적 또는 생화학적 이상 없이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Rome IV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Rome IV 기준 — Rome IV 기준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Functional GI Disorders)의 진단을 위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증상 기반 기준입니다. IBS의 경우 복통과 배변의 연관성을 강조합니다.
경고 증상 — 경고 증상(Alarm Symptoms 또는 Red Flag Signs)은 기능성 질환보다는 기질적 질환(염증, 종양 등)을 시사하는 증상으로, 체중 감소, 직장 출혈, 빈혈, 발열, 가족력 등이 포함됩니다. 이는 추가 검사의 적응증입니다.
염증성 장 질환 — 염증성 장 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만성 재발성 장관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군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입니다. 면역학적 기전이 관여하며, 내시경과 조직 검사로 진단합니다.
복강병 — 복강병(Celiac Disease)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개체에서 글루텐(Gluten) 섭취에 의해 유발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장 점막의 위축을 일으켜 흡수장애를 유발합니다. 무글루텐 식이가 치료의 근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