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남자가 5개월 동안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로 내원하였다. 처음에는 하루 2~3회 정도 묽은 변을 보았으나 최근 1개월 동안 하루 5~6회로 증가하였다. 간헐적으로 대변에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며 최근 4개월 동안 체중이 4 kg 감소하였다. 활력징후는 혈압 110/70 mmHg, 맥박 8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7.3℃이다. 복부 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경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검사 결과와 대장내시경 사진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11.2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10,600/μL (참고치 4,000~10,000/μL)
• 혈소판: 445,000/μL (참고치 150,000~400,000/μL)
• 적혈구침강속도: 38 mm/시간 (참고치 0~20 mm/시간)
• C-반응단백질: 13 mg/L (참고치 <5 mg/L)
[혈청화학검사]
• 알부민: 3.3 g/dL (참고치 3.5~5.2 g/dL)
1궤양성 대장염
2과민대장증후군
3크론병✓ 정답
4장베체트병
5감염성 장염
해설
수개월간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 및 염증수치 상승이 있으며, 대장내시경에서 정상 점막을 사이에 둔 불연속적인 염증과 깊고 긴 궤양이 관찰됩니다. 이러한 소견은 크론병에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며, 특히 말단회장과 대장을 흔히 침범합니다.
복통, 만성 설사, 체중 감소, 발열 및 혈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장기 환자에서는 체중 증가 지연이나 성장 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는 정상 점막과 염증 부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불연속성 병변(skip lesion), 깊은 종주궤양 및 조약돌 모양 점막(cobblestone appearance) 등이 특징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시작하여 근위부로 연속적으로 염증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이 환자의 내시경 소견과 구별됩니다.
정답 근거
• 수개월간 지속되는 복통과 설사
• 체중 감소
• 오른쪽 아랫배 압통
• 빈혈 및 염증수치 상승
• 저알부민혈증
• 정상 점막을 사이에 둔 불연속적인 염증
• 깊고 긴 종주 형태의 궤양
→ 크론병에 합당합니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 대장 점막에 국한된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직장에서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상행 결장으로 진행하는 미만성 점막 염증이 특징입니다.
메살라진(Mesalazine, 5-ASA) — 국소적으로 장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제로, 경도~중등도 궤양성 대장염의 유지 요법 및 급성 발적 치료의 1차 약제입니다.
독성 거대결장(Toxic Megacolon) — 중증 궤양성 대장염의 치명적 합병증으로, 대장이 비가역적으로 확장(직경 6cm 이상)되고 전신 독성 증상이 나타나는 응급 상태입니다.
생물학적 제제 — 염증성 사이토카인(TNF-알파 등)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로, 중등도~중증 IBD에서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사용하는 2차 이상의 약제입니다.
스텝업 치료(Step-up Therapy) —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약제에서 시작하여 효과가 없으면 점차 강력한 약제로 변경해 나가는 치료 전략입니다.